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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푸드 플러스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07일(水)
자몽, 대사증후군 예방에 좋아… 식사 전에 먹으면 체중감소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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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과일 속의 과당 같은 당분들은 장기간 과식하게 되면 간에 부담을 주거나 요산을 증가시켜 염증을 일으키고 비만을 유발한다. 이뿐만 아니라 인슐린 저항증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가 있다.

그래서 다이어트와 혈당 조절에 관심을 갖는 이들은 과일 중에서도 자몽을 찾는다.

자몽은 비록 시큼하면서 단맛도 덜하지만 과일 중에서 당지수가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다. 바나나, 포도, 감, 사과에 비해서도 자몽의 당지수는 많이 낮다.

자몽 속의 누트카톤(nootkatone)은 세포 내 효소를 활성화해 인슐린 저항증이나 지방대사, 콜레스테롤 대사를 돕는다. 즉 현대인의 고질병인 대사증후군에 유익한 성분인 것이다. 당뇨약 섭취와 운동 역시 대사질환 치료물질 효소를 활성화해 주는 것인 만큼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을 하면서 운동을 적절히 하고 과일 중에서 자몽을 섭취한다면 더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식품영양학회의 국제학술지(Journal of medicinal food)에도 자몽에 대한 관련 연구 결과가 게재된 적이 있다. 91명의 비만 실험군을 대상으로 신선한 자몽을 12주간 하루 3번 식전에 먹였더니 자몽주스나 자몽추출 캡슐에 비해 체중감량 효과가 더 좋았다. 자몽을 먹인 실험군은 체중감량을 포함한 대사증후군도 호전됐고, 혈당과 인슐린의 감소 또한 현저했다고 한다.

식사 전에 신선한 자몽 반 개를 먹었을 때 가장 효과적인 체중감소가 있고 인슐린 저항증도 개선됐다고 하니 다이어트에 관심있는 중년이라면 식사 전에 자몽 반 개를 하루에 한 번 정도로 먹는 것도 좋을 듯하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74명 모집군을 대상으로 6주간 자몽을 먹였더니 복부비만 감소와 함께 수축기 혈압이 3에서 10 정도까지 떨어졌고 총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은 각각 11과 18 정도 떨어졌다고 한다.

7만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자몽과 같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과일을 먹은 여성들일수록 다른 과일을 먹은 경우에 비해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19%나 낮게 나온 결과도 있다. 기본적으로 자몽은 대사증후군 문제를 낮추고 인슐린을 조절해주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의 예방에도 유익한 작용을 한다는 얘기다.

자몽에는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콜라겐 합성을 돕는 작용과 함께 피부재생 효과도 보여준다. 피부나 기관지의 상피세포 재생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영양소는 비타민 A인데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전구물질이다. 피부노화를 늦추면서 점막을 보호하고 각질이 생기지 않게 하는 비타민 C와 A가 풍부하니 피부를 중시하는 여성들이 자몽 섭취에 신경을 쓰는 것도 당연한 결과다.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 있는 여드름 약물의 잠재적 부작용을 걱정하는 분이라면 자몽을 통한 자연치유에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

그리고 자몽 속의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리코펜,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제여서 몸속 활성산소와 독소를 적절하게 제거해 염증을 줄이고 피를 맑게 한다. 특히 자몽 섭취를 통해 항산화 효과를 많이 보려면 갈아서 마시는 자몽 주스보다는 과일 자체의 자몽을 먹는 것이 더 유리하다.

다만 자몽 섭취는 간 해독 대사 1단계에 지장을 유발할 수 있어 간에 이상 소견이 있는 환자는 영양을 전문으로 하는 담당 주치의와 상의를 해야 한다.

빙빙한의원 원장(한의기능영양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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