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용 자외선 LED시장 올해 글로벌 1위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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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LG이노텍 사장

박종석(사진) LG이노텍 사장은 “강력한 살균 작용을 하는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는 우리의 생활을 더욱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광원”이라며 “소중한 가치가 있는 만큼 시장 확대를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후암로 LG서울역빌딩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UV LED 사업 방향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LG이노텍은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발판 삼아 올해 글로벌 UV LED 시장 1등 지위에 도전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LED인사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세계 UV LED 시장에서 2016년만 해도 매출 점유율 4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일본 니치아의 뒤를 이어 2위로 올라섰다.

UV LED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첨단 반도체 광원으로 파장에 따라 세균·바이러스를 없애고 특수 물질과 화학 반응하는 특성이 있어, 살균·의료·바이오 분야 등에 사용된다.

LG이노텍은 지난해 11월 광출력 100㎽급 UV LED 제품을 세계 최초로 내놨는데, 초강력 살균 기능으로 주목을 받았다. 기존에는 주로 10㎽ 이하의 UV LED가 정수기, 공기 청정기 등에 사용됐는데, 이 제품은 100㎽급으로 끌어올려 흐르는 물이나 공기까지 급속 살균할 수 있도록 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