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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08일(木)
우즈 “미켈슨, 노장의 힘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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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타이거 우즈가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코스에서 열린 PGA투어 발스파챔피언십 프로암 도중 휴대전화를 살펴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AP연합뉴스
발스파챔피언십 기자회견
“나도 우승 경쟁할수 있어 행복
마스터스위해 경기력 높일 것”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복귀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필 미켈슨(48·미국)을 예로 들면서 ‘노장들의 선전’을 강조했다.

우즈는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코스(파 71)에서 열린 발스파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프로암을 마친 뒤 “미켈슨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우승할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고 말했다. 미켈슨은 지난 5일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25·미국)를 꺾고 4년 8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우즈는 “데이비스 러브 3세도 2015년 52세에 우승했고, 미켈슨과 케니 페리는 40대 후반에 정상에 올랐다”며 “나 역시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4번의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지난해 12월 열린 히어로월드챌린지를 통해 컴백했고 지난 1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지난달 제네시스오픈과 혼다클래식에서 출전했다. 혼다클래식에선 12위에 올라 재기 가능성을 확인했다. 우즈는 “혼다 클래식 이후 느낌이 굉장히 좋다”며 “훈련량을 늘렸고,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까지 2주 연속 출전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번 주 출전하는 발스파챔피언십은 우즈가 처음으로 출전하는 대회. 우즈는 다음 주 개최되는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도 참가한다. 최근 5주간 4개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우즈가 강행군을 자처하는 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가 다음 달 6일부터 열리기 때문이다. 우즈는 “이제 겨우 10차례 라운드를 치렀을 뿐”이라며 “마스터스를 앞두고 스윙과 경기 감각을 계속 개선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9일 개막되는 발스파챔피언십 1∼2라운드에서 우즈는 세계 4위 조던 스피스(25·미국), 14위 헨리크 스텐손(42·스웨덴)과 동반한다.

스피스는 “최종 라운드에서 우즈가 젊은 선수들과 우승을 경쟁하는 장면이 연출되길 바란다”며 “아마 우즈도 원하는 일일 것이고, 지난 2000년의 우즈는 아니지만, 일요일 최종 라운드의 우즈는 여전히 우즈”라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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