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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08일(木)
커쇼, 첫 대결 오타니에 ‘매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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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서 커브로 삼진 처리
에이스의 품격 제대로 보여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0·LA 다저스·왼쪽 사진)가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오른쪽)와의 첫 대결에서 KO승을 거뒀다.

커쇼는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을 무실점을 막았다. 커쇼는 3안타와 2볼넷을 허용했고 2삼진을 빼앗았다.

7번타자로 기용된 오타니는 3회 말 타석에 들어섰다. 커쇼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에서 바깥쪽으로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던져 삼진을 낚았다. 오타니는 방망이를 휘두르지도 못했다. 커쇼는 “볼카운트가 몰려 오타니에게 패스트볼을 두 차례 연속 던졌는데 파울타구가 됐다”면서 “그래서 마지막엔 느린 공을 던져야겠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소 낮게 제구됐지만 심판의 손이 올라갔다. 오타니는 “다음에는 최소한 파울로 걷어내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커쇼가 ‘지저분한’ 커브로 오타니를 얼어붙게 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일본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투타 겸업’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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