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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국제]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08일(木)
“韓美 연합군사훈련 내달1일 축소없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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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CNN 등 美 언론 보도
“5월말까지 독수리훈련 진행
4월 중순부터 키리졸브 병행
유사시대비 작계 5027 강화”
北과 탐색적대화도 동시추진


북한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탐색적 대화’의 준비작업에 들어간 미국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오는 31일(한국시간 4월 1일)에 대규모로 실시하기로 했다. 미국 국방부는 한반도 비상사태에 대비한 ‘작계 5027’도 최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7일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북한과의 대화를 추구하지만 동시에 군사적 옵션(선택) 가능성을 열어놓고 최대의 대북 제재와 압박을 추진하는 ‘투 트랙’ 접근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NBC·CNN 방송 등은 이날 복수의 미국 국방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 “한·미 군사 당국이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때문에 연기했던 독수리 훈련을 대규모로(massive)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NBC에 따르면 독수리 훈련은 5월까지 진행되며, 키리졸브 연습도 4월 중순부터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미·북 대화와 관련된 방미 설명에도 한·미 연합군사훈련 규모나 기간을 축소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향후 남북대화 진전과 미·북 간 ‘탐색적 대화’ 개최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남북이 제3차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4월 말에는 독수리 훈련과 키리졸브 연습이 함께 진행된다. 이에 대해 크리스 로건 국방부 대변인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패럴림픽 이후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즉답을 피했다고 NBC는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한반도 전쟁 발발 시 계획을 담고 있는 작계 5027을 강화하는 작업에도 착수한 상태다. 워싱턴타임스는 이날 국방부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 “국방부가 최근 몇 주간 주한미군 사령부와 함께 한반도 관련 군사계획을 강화하고 있으며, 작계 5027 재구성과 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6년 9월 한국 국방부 전산망이 해킹되면서 함께 유출된 작계 5027 보완 작업으로도 해석되지만, 워싱턴타임스는 “한반도 전쟁 발발 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핵 프로그램을 제거하라고 내리는 명령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한 목표”라고 전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6일 성명에서 “미국은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도록 ‘최대의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여전히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mail 신보영 기자 / 정치부 / 차장 신보영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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