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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늘 ‘세계 여성의 날’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08일(木)
여성권익 힘쓰는 세계… 佛, 임금격차 심한 기업 벌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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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지불 감시하는 법안 내놔
美 주요도시에선 성평등 운동


여성에 대한 성폭력·성차별을 폭로하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프랑스 정부가 남녀 임금격차가 심한 기업에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내놓는 등 전 세계가 성평등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일 프랑스24 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노동부는 이날 남녀 임금격차가 심한 기업에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담긴 노동법을 발표했다. 이 법안을 보면 프랑스 기업은 자사의 임금지불 시스템에 남녀의 임금격차를 감시하는 소프트웨어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250인 이상 사업장은 2019년부터, 50~249명 사업장은 2020년부터 해당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며 정부가 남녀 간 임금격차를 단속해 벌금을 매긴다. 해당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2020년부터 벌금이 부과된다.

미국에서는 여성의 날을 맞아 뉴욕 등 주요 도시에서 성평등을 외치는 행진 및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뉴욕에서는 8일 오후 워싱턴 스퀘어공원에서 주코티공원을 향해 행진하는 여권 신장 시위가 예정돼 있다. 한국에서도 한국여성민우회·민주노총 등 13개 단체로 이뤄진 ‘3·8 3시 스톱(STOP) 공동행동’이 8일 오후 3시에 ‘조기 퇴근’해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항의 시위를 벌이자고 제안했다.

세계 기업들도 성평등 인식 개선을 위한 마케팅에 나섰다. 구글은 이날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전 세계 여성 작가 12명의 작품을 담은 로고를 게재했다. 맥도날드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황금 아치 ‘M’ 로고를 ‘W’로 뒤집었다. 웬디 루이스 맥도날드 다양성 책임자는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상징적인 아치를 뒤집었다”면서 “모든 여성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메시지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과 불평등은 모든 사람을 해친다”며 여성의 권리운동이 유엔의 ‘2030 지속가능한 발전’ 어젠다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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