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신기술… 마곡지구 ‘스마트 에너지시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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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LG전자 등과 업무협약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를 최신 기술을 접목한 첨단 스마트 에너지 시티로 조성한다.

강서구는 8일 오후 구청 대회의실에서 서울에너지공사, LG전자,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주택도시공사와 ‘마곡지구 스마트 에너지 시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각 기관은 마곡지구를 미래에도 지속가능도시 모델인 스마트 에너지 시티로 건설하는 데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스마트 에너지 시티 조성을 위한 협약은 △에너지 생산·소비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데이터 상세 분석을 통한 운용 최적화와 에너지 절감 △전력 피크 관리와 수요자원 발굴·등록 △에너지 소비자를 위한 공유경제 시스템 도입 등이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마곡지구를 에너지 특화지구로 발전시켜 연구시설, 주거시설, 공공건물 등에 통합관제와 분석을 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판매, 수요 등을 통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유·무선 통신 등을 활용, 에너지 소비 패턴을 최적화한다. 또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주차, 스마트 홈 시스템 등 에너지 절감 서비스도 개발, 운영한다.

노현송(사진) 강서구청장은 “각종 환경문제 등으로 에너지 생산과 소비에 대한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마곡지구를 스마트 에너지 시티로 조성하고 미래 녹색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