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 북한산국립공원 실종자 찾기 지원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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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실종된 등산객을 찾아드립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가 북한산 등산객들의 실종·안전사고 예방과 실종자를 찾기위한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의정부경찰서는 6일 오후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사무소와 ‘북한산 실종자 조기발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상택 의정부경찰서장과 김두한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북한산국립공원 내 등산객 실종자가 발생할 경우 상호 보유한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지원하고 통신망 정비와 정보교류,체계적인 구조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산악지역에서 실종자가 발생할 경우 제 2사고 위험성이 높고 수색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기 때문에 경찰의 인력과 통신 장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데 따른 것이다. 접근이 어려운 위험지역의 경우 훈련을 받은 경찰 특수요원 및 119구조대원을 투입하거나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사무소에서 보유중인 드론도 활용할 예정이다. 　

김두한 사무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종된 등산객을 조기 발견,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상택 경찰서장은 “경찰이 산악구조 작업을 지원함으로써 생명이 위급한 실종자를 구조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의정부=오명근 기자 om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