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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Y TRAVEL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09일(金)
전용 라운지·첨단 항공기 도입… 더 높이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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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인천국제공항 격납고에서 지난해 새로 도입한 항공기 보잉787-9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창립 49돌 맞은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라운지서 쉬면서
탑승수속부터 수하물 탁송까지

델타항공과 ‘조인트 벤처’ 맺고
태평양노선 선점·고객편의 높여

올 차세대 항공기 18대 들여와


대한항공은 지난 5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9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발돋움하기 위해 최첨단 항공기의 도입을 비롯해 신규 노선 증설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이날 행사로 임직원들이 함께 새로운 미래의 성장동력을 만들자는 의지를 다졌다.

특히 내년에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성장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통한 안정적 성장기반 강화’를 목표로 대외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해 항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리미엄 서비스 및 조인트벤처 효과 강화 = 날로 치열해지는 항공업계에서 대한항공이 선택한 태평양 노선의 네트워크 경쟁력 높이기의 요체는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운영이다. 조인트 벤처는 항공사 간 맺는 가장 높은 단계의 협력으로 조인트 벤처가 설립되면 두 항공사는 서로 공동으로 영업하고 이익을 공유한다.

올 상반기 이후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 운영이 본격화되면, 운항편 증대를 통해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태평양 노선을 선점하고 향후 고객 편의 증대는 물론,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 창출을 동시에 이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지난 1월 18일, 스카이팀 항공사 전용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이 개항하면서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 효과를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은 마련된 상태다. T2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네 개의 항공사가 사용하기 때문에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환승 편의성 또한 높아졌다. 아울러, 대한항공과 스카이팀 항공사의 독자적인 터미널을 갖게 되면서 탑승 수속부터 라운지 이용까지 대한항공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 경쟁력이 높아졌다. 대한항공의 우수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체크인 존(Premium Check-in Zone)’과 일등석 승객을 위한 ‘퍼스트클래스 체크인 라운지(First Class Check-in Lounge·사진)’가 운영된다. 퍼스트클래스 체크인 라운지에서 승객들은 기존의 탑승 수속 방식이 아닌, 라운지에 비치된 소파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탑승 수속부터 수하물 탁송, 음료 서비스, 출국심사 안내까지 컨시어지 서비스(Concierge Service)를 받는다. 또한, T2로 이전하기 이전 3600㎡에서 5000㎡로 라운지 면적을 크게 늘려 세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등석 탑승객을 위한 30석 규모의 전용 라운지를 비롯하여 프레스티지 승객들을 위해 서편 400석, 동편 200석 등 600석 규모의 전용 라운지를 조성했다. ‘마일러 클럽 라운지’는 퍼스트클래스 체크인 라운지와 더불어 T2에 신설된 것으로 대한항공의 하이 마일러(High Miler)들을 위한 130석 규모의 전용 공간으로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서비스 경쟁력 위해 차세대 항공기 대거 도입 =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글로벌 신규 시장 확대를 위한 복안으로는 차세대 고효율 신형기 도입을 꼽을 수 있다. 신형 항공기는 효율성, 안전성, 편의성을 모두 갖춰 향후 대한항공의 차별화 전략을 이끌 핵심 요소다. 지난해 B787-9, CS300 등 신기재 도입에 적극적이었던 대한항공은 올해도 노선별 특성에 맞는 기재와 서비스 운영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아시아 항공사 중 처음으로 CS300을 도입한 대한항공은 올 말까지 총 10대를 순차적으로 들여와 국내선 등 단거리 노선 위주로 투입,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차세대 항공기 B787-9 4대를 추가 도입하고, B777-300ER 4대를 들여오는 등 신규 항공기 18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단거리 수요 증가와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승객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내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실 경영 토대로 창립 50주년 준비 = 올해 인천공항 T2 이전 첫해를 맞이한 대한항공은 사업 계획의 방향을 매출 중심의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을 강화하는 데 맞췄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액(별도기준) 11조8028억 원, 영업이익 9562억 원, 당기순이익 9079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 8.1% 증가한 수치이며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9079억 원의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유가 상승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보복 여파에도 불구, 부채비율도 2016년 1274%에서 지난해 말에는 542%로 큰 폭으로 줄이는 등 경영성과가 돋보인 한 해였다.

이런 흐름 속에서 대한항공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통한 안정적 성장기반 강화’라는 2018년 사업계획을 설정, 창립 50주년을 준비할 생각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철저한 원가, 인력 관리 강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현장을 중심으로 안전 운항의 체제 확보를 통해 이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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