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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09일(金)
“모든 선수에게 한국의 질 높은 물리치료 제공… 안심하고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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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기웅 물리치료팀장

탁월한 치료 솜씨 소문 자자
“한국의 좋은 이미지 줄 것”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평창선수촌 폴리클리닉에서 근무하는 양기웅(45·사진) 물리치료팀장은 쉴 틈 없이 바쁘다.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장애가 있기에 경기, 훈련 도중 부상하지 않았더라도 폴리클리닉을 수시로 방문한다. 최근엔 평균 50∼60명이 폴리클리닉을 찾았고 30명가량이 물리치료를 받았다. 평창동계패럴림픽 열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10일부터 진료 요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물리치료실엔 양 팀장을 포함해 물리치료사 15명이 오전(7명)과 오후(8명)로 나뉘어 근무한다. 양 팀장은 경력 17년의 베테랑. 양 팀장과 물리치료사들의 탁월한 치료 솜씨는 벌써 소문이 자자하다. 9일 평창선수촌에서 만난 양 팀장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까지 폴리클리닉을 지키고 있다. 양 팀장은 “한국의 물리치료 실력이 선진국 못지않게 뛰어나다는 걸 이번 기회에 알리고 싶다”며 “모든 선수에게 질 높은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럴림픽 참가자들의 치료 시간과 난도는 두 배 이상이다. 양 팀장은 “통상 아픈 선수는 걷거나 움직일 때 비정상적인 부분이 눈에 보여 부상 부위를 알 수 있지만, 보호장구를 착용한 장애인 선수들은 다르다”고 말했다. 양 팀장은 “다리를 절단한 환자의 경우, 절단하지 않은 다리의 활용 빈도가 높기에 절단하지 않은 다리가 아플 때가 있다”면서 “이처럼 아픈 부위를 예측하기 어려운 건 물론 운동으로 인한 통증과 장애로 인한 통증을 구별해야 하고 또 치료해야 할 부위가 여러 곳이기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치료 시간은 1인당 평균 30분 안팎이었지만, 패럴림픽은 1시간 이상이다.

양 팀장의 거주지는 전남 여수시. 평창동계올림픽 치료 봉사를 위해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26일까지 집을 비웠다. 그리고 패럴림픽을 위해 지난 1일 평창으로 다시 왔고 오는 19일까지 근무할 예정이다. 게다가 쉬지 않고 선수들을 치료하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양 팀장의 얼굴엔 늘 미소가 머문다.

양 팀장은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은 세계적인 행사”라며 “우리나라의 자존심을 지키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창=글·사진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mail 허종호 기자 / 체육부  허종호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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