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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Global Focus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09일(金)
中 ‘美 따라잡기’ 무기 현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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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MD 뚫는‘둥펑-17’시험발사… 美에 앞서 ‘레일건’ 상륙함 탑재 추진

중국이 최첨단 미사일과 전투기, 구축함 등 육·해·공 모든 분야에서 미국에 필적하는 무기를 운용하고 있거나 빠른 속도로 장비 현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레일건 등 일부 무기는 미국을 앞지르고 있다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다.

9일 중국 언론과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대형 상륙함에 최첨단 무기인 레일건을 탑재해 함상 테스트를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레일건은 강력한 전자석을 이용해 음속의 7배에 달하는 속도로 탄환을 수백 ㎞까지 발사할 수 있어 육상 공격과 대함 작전은 물론 항공기와 미사일 요격에도 사용할 수 있다. 레일건을 먼저 개발했던 미국은 육상에서 몇 차례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아직 해상 테스트는 못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대양 해군’을 기치로 해군력 증강에 나서면서 최신형 구축함과 항공모함을 속속 실전 배치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진수한 1만2000t급 055형 미사일 구축함은 방공, 대미사일, 대함, 대잠수함 작전 등을 수행한다. 전문가들은 “중국 항공모함의 주력 호위함 임무를 맡을 055형 구축함은 최첨단 무기인 레일건을 탑재하기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진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1만3500t급 055형 미사일 구축함은 093B 공격형 핵잠수함 등과 함께 중국의 첨단 해군력을 이끌고 있다. 중국은 또 서해를 관할하는 북해함대에 052D형 최신형 이지스 구축함 시닝(西寧)호를 취역시켰다.

중국은 차세대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분야에서도 미국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초 자체 개발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J)-20을 산둥(山東)반도 등에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J-20은 미국의 F-22, F-35에 맞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J-20을 보조할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기동력이 뛰어나고 경량화가 가능한 J-31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첨단 미사일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 둥펑(東風)-17을 두 차례 시험 발사해 성공했다. 둥펑-17은 로켓 엔진의 추진력을 이용해 대기층에 진입한 이후 극초음속 활공 비행을 하기 때문에 미국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군사 전문가들은 둥펑-17이 2020년에 전력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mail 김충남 기자 / 국제부 / 차장 김충남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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