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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09일(金)
中 우주정거장 ‘톈궁1호’… 7년만에 지구 추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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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내달 초 떨어질 가능성
中북부·중동·美북부 등 유력


중국의 소형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사진)의 지구 추락이 임박한 가운데 중국 북부와 중동, 미국 북부 등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우주과학자들은 톈궁 1호가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에 지구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24일과 4월 19일로 좀 더 범위를 넓게 잡는 과학자들도 있다고 CNBC는 소개했다.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톈궁 1호는 지구 위 어디에 추락할지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지만 어떤 지역들은 더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미국계 회사인 ‘에어로스페이스코퍼레이션(AC)’은 최근 “중국의 북부 지역, 중동, 이탈리아 중부, 스페인 북부, 미국 북부 지역 주들, 뉴질랜드, 남미 일부 및 서부 아프리카 등이 추락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밝혔다고 CNBC는 전했다.

조너선 맥다월 하버드대 천체물리학 교수는 CNBC에 “인공위성의 지구 재진입 시간을 예상할 때 1시간의 오차가 발생하면 지구 추락 지점은 약 1만7000마일의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AC 측은 “대기권 진입 중 톈궁 1호의 대부분이 불타 사라진다”면서 “다만 10∼40%의 잔해가 지상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의 ‘우주 굴기’ 꿈을 안고 지난 2011년 9월 발사된 톈궁 1호는 국제우주정거장(ISS)처럼 지구 주위를 선회하는 영구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고장으로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7년 만에 추락하는 위기를 맞게 됐다. 하지만 8.5t에 달하는 톈궁 1호의 추락으로 실제 인명 피해 등이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mail 김충남 기자 / 국제부 / 차장 김충남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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