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도피 중에도 차량 턴 상습범

수도권에서 차량털이를 전문적으로 하던 20대 남자가 경찰의 추적을 피해 광주로 도피 중에도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광주남부경찰서는 8일 “지난달 발생한 차량털이 사건의 용의자 A(20) 씨가 그전에 저지른 동일 범죄로 의정부교도소에 구속수감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일 오후 11시 56분쯤 광주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승용차의 조수석 콘솔박스에서 필리핀 지폐 7000페소(약 30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광주로 사흘간 도피생활을 하던 중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