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2.12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아시아
[국제]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09일(金)
‘눈송이 소년’ 왕푸만 후원 받아 들어간 기숙학교서 퇴학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당국 감시·언론 취재 경쟁 시달려
입학 1주일 만에 퇴학 고향 복귀


한겨울 추위 속에 서리가 가득한 얼굴로 등교해 중국 대륙을 울린 ‘눈송이 소년’ 왕푸만(王福滿·8·사진)이 후원으로 들어간 사립 기숙학교에서 1주일 만에 퇴학 처분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윈난(雲南)성 룬덴현에 사는 왕푸만은 이 지역의 유명 사립 기숙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가 열흘 만에 다시 전학을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1시간 이상을 걸어서 등교하는 왕푸만은 지난겨울 얇은 옷만 걸친 채 눈을 맞아 온몸에 서리가 낀 듯 하얀 눈사람이 돼 버렸다.

담임 선생님이 그 모습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왕푸만은 ‘눈송이 소년’으로 유명해졌다. 게다가 그가 부모가 도시에 돈을 벌러 나가면서 고향에 홀로 남은 ‘유수아동(留守兒童)’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중국인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런 사연이 전해지면서 중국 전역에서 왕푸만을 돕겠다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윈난성 남서부 자오통시의 사립 기숙학교인 신화학교 역시 학비와 기숙사비를 면제해줘 왕푸만에게 온정을 베풀었다. 왕푸만은 “집에선 아픈 할머니가 요리를 못 하기 때문에 삶은 감자만 먹었는데 학교에선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수아동의 상징이 된 왕푸만에 대한 교육 당국의 감시로 인해 학교에 대한 간섭이 늘어나고, 언론의 취재 경쟁도 이어지면서 학교는 결국 왕푸만을 원래 학교로 돌려보냈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mail 김충남 기자 / 국제부 / 차장 김충남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현역 군인은 한 사람도 조문하러 안 와”
▶ 드루킹 “노회찬 자살 조작 확신…文정권판 카슈끄지 사건..
▶ “온종일 토익책만 보다 퇴근”… 일 없이 공돈 받는 인턴들
▶ 20代 틈서도 빛난 ‘40代 S라인’…“몸짱은 땀의 선물”
▶ 이번엔 주먹다짐… 인사철만 되면 ‘살벌한 경찰’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실적쌓기 ‘세금낭비’ 일자리 울산 조선업 실직자 알바 제공 2개월짜리 일에 58억 쏟아부어 부산시도 허드렛일에 급여지급 잡일 허탈한 인턴들 지원 후회 기관은 억지로 일 만들기 골치“내부 행사 때 먹을 과일 썰기, 우..
ㄴ 종일 과일 깎고 복사만 하는 ‘통계용’ 公共기관 단기근로
방송인 김미화가 남북철도추진위원장?… 무슨 소리..
이번엔 주먹다짐… 인사철만 되면 ‘살벌한 경찰’
나경원 압도적 표차 당선에… 범친박 빠르게 결집
line
special news 허지웅 “악성림프종 항암치료…이겨내겠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39)이 악성림프종으로 항암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허지웅은 12일 자신의 인스..

line
靑, 사실상 ‘최저임금 속도조절’ 착수
‘단독’의 노예? ‘포털’의 노예!
과학기술계 ‘직무 정지’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구명..
photo_news
“‘낚시꾼 스윙’은 살기 위한 몸부림… 아픔 날린..
photo_news
트럼프 성관계설 포르노 배우에 “소송비용 3억..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화난 王 진정시킨 ‘소통 달인’ 김돈 도승지 중용…최고의 비서..
[인터넷 유머]
mark토킥(TOKIC) mark아빠의 재치
topnew_title
number 음주운전 교통사망사고 낸 황민 징역 4년 6..
‘세금투입’ 보건복지 16만↑… ‘최저임금타격..
인권·종교·강제北送 겨냥… 對北압박 수위 높..
大入자원 4년후 21% 급감… ‘대학 폐교 쓰나..
멍완저우, 보석으로 풀려나…美·中 ‘최악 충..
hot_photo
‘엘리자벳’ 흥행 가도 속 ‘레전드..
hot_photo
“얼음이 땅에서 솟아 올라요”…제..
hot_photo
20代 틈서도 빛난 ‘40代 S라인’…..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