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9.20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아시아
[국제]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09일(金)
‘눈송이 소년’ 왕푸만 후원 받아 들어간 기숙학교서 퇴학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당국 감시·언론 취재 경쟁 시달려
입학 1주일 만에 퇴학 고향 복귀


한겨울 추위 속에 서리가 가득한 얼굴로 등교해 중국 대륙을 울린 ‘눈송이 소년’ 왕푸만(王福滿·8·사진)이 후원으로 들어간 사립 기숙학교에서 1주일 만에 퇴학 처분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윈난(雲南)성 룬덴현에 사는 왕푸만은 이 지역의 유명 사립 기숙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가 열흘 만에 다시 전학을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1시간 이상을 걸어서 등교하는 왕푸만은 지난겨울 얇은 옷만 걸친 채 눈을 맞아 온몸에 서리가 낀 듯 하얀 눈사람이 돼 버렸다.

담임 선생님이 그 모습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왕푸만은 ‘눈송이 소년’으로 유명해졌다. 게다가 그가 부모가 도시에 돈을 벌러 나가면서 고향에 홀로 남은 ‘유수아동(留守兒童)’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중국인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런 사연이 전해지면서 중국 전역에서 왕푸만을 돕겠다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윈난성 남서부 자오통시의 사립 기숙학교인 신화학교 역시 학비와 기숙사비를 면제해줘 왕푸만에게 온정을 베풀었다. 왕푸만은 “집에선 아픈 할머니가 요리를 못 하기 때문에 삶은 감자만 먹었는데 학교에선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수아동의 상징이 된 왕푸만에 대한 교육 당국의 감시로 인해 학교에 대한 간섭이 늘어나고, 언론의 취재 경쟁도 이어지면서 학교는 결국 왕푸만을 원래 학교로 돌려보냈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mail 김충남 기자 / 국제부 / 차장 김충남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유명의사 커플이 약먹이고 성폭행…동영상만 1000개
▶ “서해 훈련중단구역 北측 기준 수용 의혹”
▶ 교수 죽음 내몬 ‘가짜 대자보’ 배후에 동료 교수 있었나
▶ 자전거 시속 296㎞… 주인공이 45세 여자라네요
▶ 초등학교 후배인 직장 상사와 ‘맞짱’… 혼수상태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평양정상회담 대국민보고…“김위원장, 비핵화의지 거듭거듭 확약…美 역지사지해 대화 재개하길”“평양공동선언의 ‘참관’·‘영구적 폐기’,..
ㄴ [전문]문대통령, 평양회담 대국민보고…“김위원장, 비핵화의지..
ㄴ 文대통령 “김위원장, 확고한 비핵화 의지 거듭거듭 확약”
유명의사 커플이 약먹이고 성폭행…동영상만 1000..
‘일산화탄소 요가볼’로 아내·딸 살해한 의대교수 종..
리설주 “두 분 오셔서 전설많은 백두산에 새 전설”
line
special news 스무살 결혼 동호 “지난달 이혼…성격차 고민”
유키스 출신, 결혼 3년만에 파경 그룹 유키스 출신 동호(본명 신동호·24)가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line
김위원장이 보낸 송이버섯, ㎏당 최소 90만원될 듯
“서해 훈련중단구역 北측 기준 수용 의혹”
해군사관학교 생도가 여생도 숙소 화장실에 1년간..
photo_news
지코 “백두산 천지 보고 왔다는게 아직 믿기지..
photo_news
자전거 시속 296㎞… 주인공이 45세 여자라네..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어디에도 없는 ‘독보적 쇼맨’… 엄마의 밥 같은 노래로 情 일깨..
[인터넷 유머]
mark부부가 지켜야 할 교통법규 mark新. 말 실수 모음
topnew_title
number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우여곡절 끝 국회 ..
법원 직원, 만민교회 성폭력 피해자 실명 유..
강남 청약 최대수혜자는 무주택 금수저?
결혼빙자 18억 등친 가족사기단 징역 14∼1..
美 “뉴욕·빈서 非核化 동시협상 하자”
hot_photo
천경자 ‘초원Ⅱ’ 20억원에 팔렸다..
hot_photo
손여은, ‘각선미 뽐내며 아름다운..
hot_photo
국민가수 아무로 나미에 은퇴에..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