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NB-IoT 기반 지능형 소화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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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경북소방본부와 협력해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반의 지능형 소화전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도시 대로변 곳곳에 설치된 소화전과 주택 밀집 지역의 소화전에 NB-IoT 통신모듈을 탑재, 소화전 누수 상태, 동결 여부 및 방수 압력 정보를 자사 NB-IoT 전용망을 통해 소방본부 관제센터에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지능형 소화전의 도입으로 기존 현장 방문 점검으로 발생하는 인력, 시간, 비용 손실을 막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B-IoT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짐에 따라 소방관이 직접 현장에 출동하지 않더라도 관제센터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소화전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지능형 소화전은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소화전 주변에 설치된 주정차 방지 센서와 스피커를 통해 소화전 부근 불법 주차된 차량을 인식하고 주차 금지 안내 방송을 하며 화재 발생 시에는 “5분 후 소방차 접근, 차량 이동해 주세요”라고 주변에 알려 소방차의 원활한 진입을 돕는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 부문장 전무는 “NB-IoT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소화전 출시로 화재 발생 초기 화재 대응능력을 대폭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 제품이 소방산업 시장에 빠르게 확산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