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대꼴로 차량털이를 해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차량 35대를 파손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40) 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월 24일 오전 3시 50분쯤 군산시 조촌동 한 병원 주차장에 있던 1t 화물 차량의 키박스를 뜯어내는 수법으로 차 문을 연 뒤 20만 원 상당의 블랙박스 1대를 훔치는 등 35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지난 1월 27일부터 42일 동안 군산 시내 일원에서 준비한 가위로 차량 키박스를 비틀어 파손하는 수법으로 35대에서 57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거의 매일 한 대씩 차량을 털어 온 셈”이라고 말했다. 군산 =
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18-03-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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