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3.25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건·사고
[사회] ‘미투’ 확산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13일(火)
빈민운동 한다더니… 목사가 철거민 천막서 性추행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피해자 “몸 만지며 키스 시도”
해당목사, SNS에 공개사과문


빈민운동가로 알려진 부산의 한 목사가 ‘미투(Me Too)’ 폭로로 성추행 정황이 드러나자 이를 인정하고 사과글을 올렸다. 김모 목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A 씨를 성추행한 사실에 대한 ‘공개사과문’을 게재했다. 김 목사는 시민 촛불 집회에 참가하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 등 각종 정부 현안에 대한 단식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김 목사는 사과문에서 “2016년 5월쯤 부산 모 재개발 지구 철거민 투쟁 현장에서 있었던 저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려 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피해자가 용기를 내 고백한 고발의 내용에는 변명할 여지 없이 채찍으로 받아들인다”면서 “당일 즉시 2차례 사과 의사를 메시지로 보냈지만, 피해자의 심정은 상처로 인해 더욱 고통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갑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순간의 충동 하나 못 다스리는 부끄러운 행동은 피해자에게 지난 2년은 물론 평생 생채기로 남게 하였다”면서 “다시 한 번 무엇보다도 피해자에게 용서를 빌고 사죄를 간청한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의 성추행 사실은 피해자 A 씨가 지난 1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용을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서지현 검사의 미투 폭로가 있은 지 이틀 뒤였다. 이 성추행 사건은 2016년 당시 부산의 한 재개발 지구 사업지에서 벌어졌다. 당시 일부 주민과 김 목사는 사업시행에 따른 강제철거에 반발해 천막과 철탑 등에서 농성을 벌여왔다. 농성 중 우연히 천막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 주민 A 씨가 김 목사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것이다. A 씨는 철거민 투쟁 천막에서 김 목사가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고 키스를 하려고 해 천막을 뛰쳐나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피해자의 페이스북에는 해당 글이 삭제된 상태다.

김 목사는 “개인의 과오로 인해 시민사회의 단체 및 동지 여러분께 실망과 분노를 안겨드려 무어라 할 말이 없다”며 “제가 활동하고 있는 모든 단체에서 물러나 몸과 마음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mail 김기현 기자 / 전국부 / 부장 김기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7.1%·민주당 지지율 38.9%…동반 ..
▶ 9년전 ‘北 천안함폭침’ 부인 인사들… 文정부서 ‘줄 중용’
▶ 버닝썬, 전원산업에 매일 매출 보고…女 입장객이 90%
▶ “깔끔하게 제모”… 유사性행위 암시하는 ‘음란왁싱’
▶ [단독]내달 인사 육군참모총장 50년만에 非육사 유력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美 ‘한반도평화안보포럼’ 참석“정부 ‘北소행’발표 불신” 주장김연철, 현재 통일부장관 후보정현백, 文정부 첫 여가부장관김상근은 KBS 이..
mark“깔끔하게 제모”… 유사性행위 암시하는 ‘음란왁싱’
mark박영선, 금산분리법 발의뒤 제일모직 대표에게서 후원금
친딸 성폭행하고 출산 영아 유기한 인면수심 40대
김학의 뇌물혐의 수사 권고…곽상도·이중희도 수사..
4300일 입원해 보험금 3억 챙긴 ‘나이롱 환자’ 부부
line
special news 경찰, 이희진 부모살해 피의자 김다운 실명·얼굴..
‘이희진(33·수감 중) 씨 부모살해’ 사건의 주범격 피의자 김다운(34) 씨의 신상이 공개됐다.경기남부지방..

line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7.1%·민주당 지지율 38.9%…..
버닝썬, 전원산업에 매일 매출 보고…女 입장객이..
아파트 팔때 ‘매입가 Up’…김연철, 양도세 탈루 의..
photo_news
속옷에 ‘안전모’만 쓴 모델 광고…선정성 논란
photo_news
“믿을 PD가 없어”… 지상파 드라마, 추락 가속
line
[정준모의 미술동네 설설]
illust
논공행상 전락한 미술관장직… 실력자는 떠돌고 캠프출신 차..
[인터넷 유머]
mark직업은 못 속여 mark간 큰 남자
topnew_title
number 여자농구 KB, 창단 첫 통합 우승…박지수 챔..
의붓딸 화장품·식빵에 변기 세정제 넣은 40대..
[단독]내달 인사 육군참모총장 50년만에 非..
연락사무소에 北인원 일부 복귀…남북채널..
태영호 “스페인 北대사관, 암호 해독 PC 강..
hot_photo
오상진-김소영 부부, 결혼 2년만..
hot_photo
박명수 부인 “안예쁜거 안다, 그..
hot_photo
지하철서 78세 할머니 무차별 폭..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