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9.22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13일(火)
트럼프, 브로드컴 ‘퀄컴 인수’ 금지 명령… “국가안보 침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철강·알루미늄 관세폭탄 이어
이번엔 안보 내세워 업체 보호
“5G 기술 지배적 지위 약화돼
中 화웨이의 시장지배 우려”
외국인투자심의위 권고 수용
반도체 사상 최대 거래 무산


반도체업계 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으로 주목을 받았던 싱가포르 기업 브로드컴의 미국 퀄컴 인수 시도가 미국 정부에 의해 최종 무산됐다. 이는 단순한 통신 기술을 넘어 국방·안보 영역까지 좌우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망 5세대(G)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보호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이 같은 미국 정부의 행보는 철강 관세 부과 등 각종 보호무역주의 정책과 맞물리면서 5G 기술도 ‘통상 전쟁’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업계는 브로드컴을 통해 중화권으로 통신 기술이 유출될 가능성이 차단된 것에 대해서는 반기는 표정이지만, 보호무역주의 파고가 통신 영역까지 확대될 조짐에 대해서는 잔뜩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13일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브로드컴의 자국 통신 반도체 기업인 퀄컴 인수를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이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구매자(브로드컴)가 제안한 퀄컴의 인수는 금지된다”며 “이와 상당히 동등한 다른 어떠한 인수 또는 합병도 마찬가지로 금지된다”고 말했다. 그는 “브로드컴이 퀄컴을 차지하면 미국의 국가안보를 손상할 수 있는 위협을 가할 행동을 할지 모른다고 생각하게 할 만한 믿을 수 있는 증거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정명령은 외국 투자자의 미국 기업 인수를 점검하는 미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권고에 따른 조치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이 CFIUS의 반대를 근거로 M&A를 막은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두 번째다.

미국 행정부가 국가 안보를 들어 브로드컴의 인수를 막은 것은 퀄컴이 가진 5G 기술 때문으로 보인다. 퀄컴은 5G와 관련해 여러 특허권을 갖고 있어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과 시장 점유율을 다툴 수 있는 최대 경쟁자로 꼽힌다. 미국 정부가 5G를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 등과 연계된 ‘국방·군사 기술’의 일환으로 본다는 점도 한몫했다. CFIUS는 “브로드컴의 인수는 5G에 관한 퀄컴의 지배적 지위를 약화시켜 중국 기업인 화웨이의 시장 지배를 허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통신 업계는 다행이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는 반응이다. 국내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 시장에도 앞으로 중국 등에 대한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파고가 밀어닥치면 수입제한 조치 등으로 번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mail 권도경 기자 / 경제산업부  권도경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학생이 ‘단톡방’서 “여교사와 관계 맺고 싶다” 희롱
▶ “군사합의 ‘항복문서’ 수준… 軍 운용 결정적 장애 초래”
▶ “美법무부 부장관이 트럼프 녹음·직무박탈 모의”
▶ 무면허 만취 버스기사 귀성객 태우고 400㎞ 질주
▶ 노회찬 ‘돈받아’ vs 드루킹 ‘안줬어’…재판에 어떤 변수?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가난이 패션이냐”…닳아빠진 명품운동화 59만..
topnews_photo 찢어진 부분을 테이프로 겨우 이어붙인 것처럼 디자인한 운동화 제품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가디언, 타임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mark“군사합의 ‘항복문서’ 수준… 軍 운용 결정적 장애 초래”
mark환각제 먹은 문어, 기분 들떠서 수컷과 ‘포옹’
학생이 ‘단톡방’서 “여교사와 관계 맺고 싶다” 희롱
“美법무부 부장관이 트럼프 녹음·직무박탈 모의”
무면허 만취 버스기사 귀성객 태우고 400㎞ 질주
line
special news 박진영, 결혼 5년만에… 내년 1월 아빠 된다
SNS에 JYP 성장·계획 밝혀…“사내복지 연구·사회환원사업 추진”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

line
노회찬 ‘돈받아’ vs 드루킹 ‘안줬어’…재판에 어떤 ..
추석 연휴 첫날 본격 귀성 시작…고속도로 곳곳 정..
‘블랙리스트’ 조윤선, 추석연휴 첫날 석방…“남은 재..
photo_news
성폭행 피해 고백한 레이건 딸, ‘캐버노 성폭력..
photo_news
러시아 크리스마스이브 작전 “어산지 국외탈출..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어디에도 없는 ‘독보적 쇼맨’… 엄마의 밥 같은 노래로 情 일깨..
[인터넷 유머]
mark부부가 지켜야 할 교통법규 mark新. 말 실수 모음
topnew_title
number 탄자니아 여객선 전복사고 사망자 170명으로..
여생도 화장실에 ‘몰카’ 설치 해사 생도 퇴교..
판문점 갈 때 ‘반바지’ 입어도 된다…연내 J..
술 마신채 연인 살해하려다 엉뚱한 사람에 ..
이혼후 집이 전처에게 돌아가자 격분…총질..
hot_photo
‘265kg 슈퍼호박 구경하세요’
hot_photo
선예, 셋째 임신…“내년 1월 출산..
hot_photo
천경자 ‘초원Ⅱ’ 20억원에 팔렸다..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