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뉴 카니발’ 출시… 국내 미니밴 1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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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연료 효율성 강화 등으로 상품성을 높인 ‘더 뉴 카니발’(사진)을 출시하고 국내 미니밴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기아차는 1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비트 360에서 가진 신차발표회를 통해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신차 더 뉴 카니발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7·9인승 모델은 2.2 디젤·가솔린 3.3 모델이 출시됐고 11인승 모델은 2.2 디젤 모델만 판매된다. 더 뉴 카니발은 크롬 재질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입체감을 높이고 앞뒤 범퍼를 신규 장착해 당당한 느낌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국산 미니밴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주행성능은 물론 연비도 향상시켰다. 2.2 디젤 모델은 ℓ당 11.4㎞, 3.3 가솔린 모델은 ℓ당 8.2㎞의 공인연비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로 내비게이션 검색 편의성, 정확도도 향상됐다. 판매가격은 7·9인승 모델이 3150만∼4110만 원, 11인승 모델은 2880만∼3390만 원이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