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문화·첨단산업 세계에 光州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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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회 조직위 조영택 사무총장

“광주가 개·폐회식 등 대회 전 과정을 통해 인류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평화와 문화,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의 모습입니다.”

조영택(67·사진)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14일 “대회 슬로건인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에 걸맞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온 광주의 평화 정신을 선수단과 방문객들이 잘 느끼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 많은 분이 아시아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준비하고, 전기자동차·에너지 신산업 등의 메카인 광주의 첨단산업도 함께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조 사무총장은 마스터즈선수권대회의 중요성과 관련, “마스터즈 등록선수만 9500여 명에 달한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지난 9일 관계자를 초청해 워크숍을 가졌다”며 “동호인이 많은 유럽·미주로부터 먼 지리적 단점을 극복하고 어떻게 많은 사람을 모을 것인지가 관건인데, 1만 명가량을 참가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숙박문제에 대해 “광주는 특급호텔이 부족하기 때문에 선수촌을 고급호텔 수준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이 선수촌 숙박을 원치 않을 경우 지정된 본부호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또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부족시설은 임시수조 3개(수구·아티스틱 수영·하이다이빙)를 설치해 대회 후 해체하기로 한 것은 재정 부담 최소화와 사후 활용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무총장은 대회 운영 경험을 축적하기 위해 국가대표 선발전(4월 27∼30일), 제90회 동아수영대회(5월 2∼6일), 제37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8월 18∼22일) 등을 광주에서 개최하고 D-1년을 맞는 오는 7월 전국적인 대회 붐 조성에 나설 계획도 밝혔다.

광주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