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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푸드 플러스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14일(水)
치커리, 눈 건강 지켜주는 루테인 풍부… 몸속 혈관 청소 · 변비 예방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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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과에 속화는 치커리는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해주는 저칼로리 채소다. 특히 치커리는 유산균의 기능을 극대화해준다. 장내 유산균이 부족하면 비오틴을 비롯한 비타민 B군과 짧은사슬지방산의 생산이 부족해지면서 장내누수증후군이나 장내 염증을 유발하기 십상이다. 그런데 치커리 속의 이눌린은 유산균의 좋은 자양분이다. 대장 내에 있는 유익한 균인 락토바실루스균과 비피더스균을 증가시켜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치커리는 체내에서 항산화 작용도 한다. 쓴맛을 내는 인티빈 성분의 경우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우리 몸속의 혈관을 청소해 주는 항산화 기능을 지녀 고혈압, 심장병 등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과 회복에 좋다. 특히 콜레스테롤의 재흡수를 방해하고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어 간장, 혈액 내의 총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주는 효능도 지녔다.

치커리는 ‘눈 건강’에 비상이 걸리는 중년층이 꼭 챙겨먹어야 할 식품이기도 하다. 치커리에는 천연의 ‘선글라스’로 통하는 루테인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눈의 황반에 존재하는 구성 성분인 루테인은 자외선의 청색광을 흡수해 각막과 망막에 손상을 주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즉 눈에 들어오는 밝은 광선에 대한 필터 작용을 해주는 것이다. 루테인은 중장년기에 접어들 경우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영양제나 식품으로 꾸준히 먹어야 한다.

치커리에는 이 같은 성분 외에도 비타민B2나 칼륨, 철분, 식이섬유소가 풍부하다. 뼈 건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칼슘은 100g당 79㎎으로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의 11.3%, 빈혈을 예방해주는 철은 1.2㎎으로 10%,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을 예방해주는 칼륨은 387㎎으로 100g당 함유량이 하루 권장 섭취량의 11%를 넘는다.

치커리는 장뿐만 아니라 뇌에도 유익한 작용을 한다. 치커리산을 추출해서 동물실험을 한 최근 논문이 있는데 기억력이 높아졌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뇌세포 속에 항상 존재하는 아밀로이드 전구체 단백질(APP)은 변형단백질 분자를 만들게 되면서 신경세포가 파괴되고 기억력을 점차 상실케 한다. 그런데 이 같은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채소가 바로 치커리다.

치커리에는 최근 비만 인구가 늘며 각광받는 성분인 식이섬유도 많이 들어 있다. 식이섬유는 성인병을 예방하고 장 건강도 개선해 준다. 수용성 식이섬유의 경우 장에서 쉽게 용해되며 포만감을 맛보게 해 포도당의 흡수를 지연시키고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병 등을 예방해준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음식 찌꺼기의 장 통과 시간을 짧게 해 용종, 대장암 등 대장 질환에 유익하다.

치커리의 식이섬유는 소화기관 내 당분의 흡수를 감소시켜 혈당을 조절해주고 장내 세균에 이로워 배변 활동을 원활히 하면서 몸속 독소를 정화해주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그래서 미식가들은 고기를 먹을 때 반드시 치커리를 같이 섭취하라고 권한다. 감량 중인 여성들이 치커리를 녹즙으로 먹으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있다. 이 외에도 강력한 항산화제 성분과 아연, 마그네슘, 망간, 칼슘, 철분, 엽산, 비타민 A, 비타민 B, K, C와 같은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는 치커리는 관절염과 심혈관질환, 비만 치료에 도움을 준다.

빙빙한의원 원장(한의기능영양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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