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지만, 오늘은 2루타 꽝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이 시범경기 세 번째 2루타를 날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9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삼진 1득점을 남겼다.

최지만은 1-2로 뒤진 5회 말 첫 타자로 나와 오른손 투수 닉 가드와인을 상대로 중월 2루타를 쳤다. 1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 최지만은 다음 타자 로렌조 케인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3회에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 초 수비 때 교체됐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435에서 0.440(25타수 11안타)으로 뛰어올랐다. 홈런 2개, 3루타 1개, 2루타 3개를 뽑아내 안타의 절반 이상이 장타다. 최지만은 이번 시즌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 진입을 노리고 있다.

밀워키가 4-3으로 역전승을 거뒀고 텍사스의 추신수(36)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조성진 기자 three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