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스웨덴 장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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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장화(헤닝 만켈 지음, 이수연 옮김 / 뮤진트리)= 대표적 북유럽 스릴러 형사 ‘발란더’를 만들어 낸 작가 헤닝 만켈의 소설. 외딴섬에 사는 프레드리크의 집이 불탄다. 캠핑카, 텐트, 보트와 짝짝이 고무장화만 남은 그의 막막한 삶에 작은 파도가 일어난다. 고독과 노화, 죽음의 관점에서 사람들이 서로 얼마나 다가갈 수 있는지 보여준다. 628쪽, 1만5800원.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 메디치미디어)= 캐나다 저널리스트가 쓴 250만 년에 걸친 인류의 육식 연대기. 육식동물의 탄생부터 인류의 조상과 현생 인류가 왜 고기를 먹어왔는지, 오늘날 육류 소비가 왜 증가하는지 등을 밝힌다. 저자는 육식 중독의 역사적,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 화학적 요인을 살핀다. 400쪽, 1만7000원.



★푸틴 권력의 논리(후베르트 자이펠 지음, 김세나 옮김 / 지식갤러리)=‘푸틴과의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유일한 서구 언론인’으로 평가받는 독일 기자가 쓴 푸틴 탐구. 푸틴과 5년을 함께하며 취재한 그는 푸틴에 관한 대중적 이미지는 서방의 일반적인 시각이라며, 동서 간 타협은 이해관계와 주권을 상호 인정할 때만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384쪽, 1만5800원.



★나는 진보인데 왜 보수의 말에 끌리는가(조지 레이코프·엘리자베스 웨흘링 지음, 나익주 옮김 / 생각정원)= 인지언어학의 대가 조지 레이코프와 제자가 진보와 보수의 프레임이 어떻게 형성돼 작동하는지, 이념적 프레임의 작동 과정에서 정치적 결정의 모순들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등을 살핀다. 보수와 진보 입장이 어떻게 다른지도 설명한다. 308쪽, 1만4000원.



★경제 규칙 다시 쓰기(조지프 스티글리츠 지음, 김홍식 옮김 / 열린책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스티글리츠의 경제사상을 집약한 책. 원래 루스벨트 연구소에서 정치 의사 결정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해 작성된 보고서. 저자는 드러난 현상이 아니라 기업 거버넌스, 세제 구조, 거시경제 정책, 노동법과 노동시장, 구조적인 차별 등 경제의 틀을 형성하는 규칙들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368쪽, 1만5000원.

<종합문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