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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17일(土)
10대 여고생, 40대 남성과 잠적…앰버경고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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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방이 묘연한 아미 유(왼쪽) 양과 케빈 에스테르의 합성 사진 [AP=연합뉴스]
멕시코에서 미국 10대 여성이 40대 남성과 함께 실종되자 ‘앰버 경고(Amber alert)’가 16일(현지시간) 발령됐다.

미 펜실베이니아 주 앨런타운에 사는 아미 유(16) 양은 지난 5일 케빈 에스테르라는 이름의 45세 남성과 함께 있는 것이 목격된 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두 사람은 펜실베이니아 주 번호판을 단 에스테르의 혼다 어코드 차를 타고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되지만,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멕시코 사법당국은 이날 “유 양이 범죄의 피해자가 됐을 수도 있다”며 앰버 경고를 발령하고 유 양을 비롯한 용의자 에스테르의 신원과 인상착의, 수배 차량을 TV, 라디오, 인터넷, 소셜미디어서비스(SNS) 등 모든 매체에 공개했다.

앰버 경고는 1996년 텍사스주에서 납치 살해된 9살 소녀 앰버 해거먼(Hagerman)의 이름을 딴 미국의 어린이 납치ㆍ유괴사건 대응 시스템이다.

앞서 에스테르는 지난해 11월 이후 모두 10차례에 걸쳐 부모 동의 없이 유 양을 고등학교 수업 도중 학교 밖으로 데리고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유 양이 학교의 비상연락자 명단에 에스테르를 계부로 등록해놨기 때문이다.

미 경찰은 이런 점으로 미뤄 두 사람이 수개월 동안 비밀스러운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테르는 지난달 유양에 대해 접근금지 명령을 받기도 했다.

에스테르는 행방을 감추기 전 가족 관계 서류를 챙겼으며, 부인의 은행계좌에서 4천 달러를 인출한 것으로 보고됐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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