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9일 서울 동작구 사당1동주민센터에서 이 지역 주민들이 설을 맞아 다문화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줄 떡을 만든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사람사는 동작’복지정책 다양
서울 동작구의 모든 복지사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사람 사는 동작’이다. 두터운 복지가 뒷받침돼야만 사람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동작구는 ‘어르신행복주식회사’ 이외에도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위한 ‘보육청’과 생애주기별 ‘안심주택시리즈’, ‘복지비전 2040’ 수립, ‘치매안심마을 조성’ 등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구는 보육청 사업을 동작구만의 정체성이 녹아 있는 정책이라고 강조한다. 보육청을 통해 국공립 어린이집 위탁운영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승진·전보·근무평가를 도입해 조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보육교사의 역량 강화와 스트레스 관리로 보육 서비스 수준을 극대화하고 있다. 올해는 대체교사 인력 풀을 활용한 ‘연차휴가 자율사용제’를 전체 구립 어린이집으로 확대하고, 자유로운 연가 외에도 1시간 휴게를 보장해 선생님들에게 ‘쉼표’가 있는 직장을 만들어주는 데 나선다.
생애주기별 안심주택시리즈는 지난 2015년 모자안심주택을 시작으로 지난해 홀몸어르신주택, 청년공유주택을 차례로 공급했다. 신혼부부 주택 10가구와 청년주택 56가구를 상반기 안에 추가 제공한다. 모자안심주택의 경우 매입형 임대주택을 지방자치단체가 최초로 시도해 주목받았다. 치매 정책도 주목할 만하다. 동작구 사당1동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공모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치매 안심마을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다양한 치매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치매 어르신 친화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창우 구청장은 “복지야말로 주민들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가장 강력한 정책수단”이라며 “‘사람 사는 동작’을 만들기 위한 구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노력이 앞으로 주민들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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