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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20일(火)
집 수리도 ‘性壁’ 무너져… 공구 구매 43%가 女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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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공구 구매 여성은 63% ↑

고정적인 성 역할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지면서 직접 집안을 보수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전동공구를 구매하는 여성이 지난해보다 많게는 63%까지 늘었고, 전체 공구 구매자 10명 중 4명 가량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직접 집안의 보수 작업을 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전동공구, 수공구 등 다양한 품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2월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의 공구·자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여성들이 비교적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전동공구의 여성 구매량은 같은 기간 63% 늘었다.

지난해에도 공구·자재를 구입한 여성은 2016년 대비 22% 늘었다. 이에 전체 구매자 중 여성 비중은 43%, 남성 비중은 57%를 기록했다.

올해 1∼2월 여성 고객들이 구입한 공구·자재 상세 품목으로는 볼트·너트와 타카(핀으로 구조물을 고정시키는 공구)가 각 71%로 가장 많았고, 전동드릴이 40%, 펜치·니퍼가 11%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 비중을 보면 40∼50대 여성이 56%로 가장 많았고, 20∼30대 여성이 44%였다.

이를 보여주듯 일반 공구와 달리 여성의 손에 맞춘 작은 사이즈, 가벼운 무게감의 제품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경량 몽키스패너, 경량 니퍼, ‘DIY 걸즈 여성 공구 세트’, ‘워크프로 여성 공구 세트’ 등의 판매율이 높다.

G마켓 관계자는 “셀프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과도 맞물려 힘이 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집안 보수 작업을 직접 하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mail 유현진 기자 / 경제산업부  유현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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