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10명에게 ‘촛불장학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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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 촛불장학회(회장 박영봉)는 본관 마리아관에서 ‘제정 30주년기념 촛불장학금 지급식’(사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지급식에는 천명훈 총장과 사무처장 남재현 신부, 이금원 학생처장 등이 참석했다.

장학회는 경찰행정학과 2학년 유하연 학생 등 10명에게 50만 원씩 모두 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학교 생활관장을 맡고 있는 박 회장이 제정한 것으로, 1989년부터 신문배달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과 자비로 30년째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자신의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촛불’의 의미를 새기기 위해 촛불장학금으로 명명했으며, 30년 동안 총 2억2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박 회장은 이 외에도 1983년부터 매년 불우이웃돕기, 환경정화활동, 비행학생선도, 재난구조, 야간방범, 국군장병위문, 산불예방활동, 사회복지시설위문, 모범어린이위문, 항공스포츠 보급 등 35년간 어려운 학생과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학교 측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평소 성실한 자세로 면학에 정진해 왔으며, 특히 사회봉사 활동에 있어 모범이 된 학생들”이라고 소개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