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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20일(火)
“깜 안 되는 대표가…” 남경필 공천에 경기지사 주자들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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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나섰던 김용남 전 의원과 남경필 현 지사, 박종희 전 의원.
김용남 “홍준표, 2선으로 물러나야”…박종희 “현직 지사 카드는 필패”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에 나설 경기도지사 후보로 남경필 현 지사를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같은 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종희(58)·김용남(48) 전 의원이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홍준표 대표를 향해 날선 발언을 쏟아냈다.

김 전 의원은 20일 오전 예정됐던 안산 선거운동 일정을 취소한 뒤 기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당 지도부가 경기지사 후보를 전략공천한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깜도 안 되는’ 당 대표가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자유한국당을 최악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여론조사가 참패를 예고하는 후보를 공천하는 전략은 대체 무슨 전략일까요?”라고 말한 뒤 “홍준표 대표는 더는 당을 망가뜨리지 말고 즉각 2선으로 물러나 백의종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짧은 기간이지만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당원들에게 감사한다”고 한 그는 “참담하지만, 당을 떠나지는 않겠다”고 했다.

앞서 박종희 전 의원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도권 중 경선이 가능한 지역은 경기도밖에 없다”며 “우리 당이 경선 없이 (경기지사 후보를) 전략공천 한다면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백기를 드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미리 ‘전략공천 불가론’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 14일 공천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면접에서 홍 대표가 당의 얼굴이기 때문에 위기라고 말했다”며 공개적으로 쓴소리하기도 했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남 지사를 포함한 대전시장 후보에 박성효 전 대전시장, 강원지사 후보에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1차관을 각각 공천하기로 한 가운데 당은 오는 2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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