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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21일(水)
돌아온 ‘박·재·수’… ‘打·打·打시위’
박병호·황재균·김현수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박병호, 황재균, 김현수(왼쪽 부터)
■ 24일 프로야구 개막… 관중 역대최다 879만명 목표

- 넥센 박병호
시범경기 6경기 타율 0.333
장타율은 0.733… 거포 본능
‘몸통 회전’ 스윙 업그레이드
타이밍 늦어도 배트중심 맞춰

- kt 황재균
6경기 출전… 1홈런·4타점
타격 컨디션 갈수록 좋아져
3루에서 안정적 수비 돋보여
‘구멍’내야진 오명 털기 기대

- LG 김현수
6게임에서 타율 0.353 유지
삼진 2개뿐… 특유의 선구안
2번타순 배치 실험 성공적
출루·작전수행능력 뛰어나


24일 개막되는 올 시즌 프로야구의 가장 큰 변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박병호(32·넥센), 김현수(30·LG), 황재균(31·kt)이다.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기에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고, 특히 개인타이틀 부문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박병호, 김현수, 황재균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박병호는 20일까지 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3(15타수 5안타), 2홈런, 5타점, 2득점을 챙겼다. 장타율은 0.733에 이른다. 넥센은 이정후(20)-서건창(29)이란 최고의 테이블세터진을 갖췄고, 지난 시즌 4번 타자였던 김하성(23)이 박병호에 이어 5번에 배치되면서 더욱 강한 파괴력을 보유하게 됐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서 전매특허인 ‘몸통 회전’ 스윙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왼팔을 몸에 붙인 채 빠르게 몸통을 회전하며 배팅하기에 몸쪽, 바깥쪽 공을 모두 담장 너머로 보낼 수 있다. 특히 배팅 타이밍이 늦더라도 공을 배트 중심에 맞출 수 있다. 이용철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미국보다 한국 투수들의 직구 스피드가 느리기에 박병호의 몸통스윙은 더욱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정’ 두산의 잠실라이벌 LG에 입단한 김현수는 6게임에서 0.353(17타수 6안타)을 유지하고 있다. 홈런과 타점은 아직 없지만 ‘타격 기계’라는 별명답게 배트에 공을 맞히는 재능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 삼진아웃이 2차례밖에 없을 만큼 특유의 선구안도 합격점을 받았다. LG는 시범경기에서 김현수를 2번 타순에 배치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류중일 LG 감독은 애초 김현수를 3번 타순에 배치할 예정이었지만, 2번 후보였던 이형종(29)이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쳐 김현수의 타순을 앞당겼다. 김현수의 안타 생산력, 선구안, 그리고 뛰어난 작전 수행 능력 등을 고려한다면 2번 타순이 오히려 알맞다는 평가.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꼴찌(10위)였던 kt에게 황재균은 ‘천군만마’를 얻은 셈. 황재균은 6게임에서 0.250(16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을 유지하고 있다. 타율이 다소 낮지만, 타격 컨디션이 점차 좋아지고 있어 kt 코칭스태프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특히 3루수로 젊은 내야진을 이끌고 있어 공헌도는 무척 높다. kt는 지난 시즌 실책 112개로 최다 1위였다. 하지만 황재균이 합류하면서 ‘구멍’ 내야진이란 불명예를 털어낼 것으로 내다보인다.

황재균은 윤석민(33)의 뒤를 받치는 5번 타순에서 정규리그 개막을 맞이할 예정. 황재균은 kt 훈련에 앞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인 교습을 받으며 타격 자세를 가다듬는 등 순조로운 복귀를 위해 공을 들였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역대 최다인 879만 명((경기당 평균 1만2208명)의 관중을 올해의 목표로 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840만688명보다 4.6%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0개 구단 중 최다 관중(113만4846명)을 기록한 LG는 올 시즌 120만명을 채워 2년 연속 리그 최다 흥행에 도전한다. 두산은 115만명을 동원, 한국 프로스포츠 구단 사상 최초로 10년 연속 100만 관중 돌파를 노린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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