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필요할땐 카톡서 ‘강남 좋은이웃’ 찾으세요

복지 사각지대 신고 시스템 운영

서울 강남구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SNS를 통한 상시 신고 시스템 ‘강남 좋은이웃’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으로 형편이 어려워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발견했을 때 카카오톡 검색창에 ‘강남 좋은이웃’을 검색하고 친구 추가를 하면 된다.

이렇게 발굴된 가구는 해당 동 주민센터로 연계돼 복지담당자가 직접 방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어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를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와 함께 다양한 주민들로 구성된 상시 발굴단도 운영한다. 상시 발굴단은 △슈퍼, 부동산, 고시원 등 생활밀착형 점포 △경찰서, 소방서, 학교 등 관계기관 △동 보장협의체, 복지통장, 아파트경비원 등으로 구성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동 주민센터에 알리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구는 다음 달부터 고시원 426곳에 거주하는 위기가구 찾기에도 나선다.

주윤중 부구청장은 “앞으로 누구나 어려운 이웃을 쉽게 발굴하고 도울 수 있는 복지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