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해외에 답이 있다-下>IBK기업은행, 印尼·러까지 ‘동아시아 금융벨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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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해외에서도 동반자 금융 실행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 진출이 활발한 국가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에 진출한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 필리핀에 이어 올해 중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러시아 등에 네트워크를 설치해 ‘IBK 동아시아벨트’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은행을 인수했으며 캄보디아에서는 프놈펜 지점을 개점, 러시아에선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무소를 설치했다. 베트남 지점에 대해서는 지난해 7월 인가신청서를 제출해 법인 전환을 추진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 확보를 적극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진출은 기업은행에서 진행하는 최초의 해외은행 인수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중 현지 은행 2곳의 인수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이들 은행을 통합해 IBK 인도네시아 은행을 출범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진출이 아직 많지 않거나, 진출규제가 있어 직접 진출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도 16개의 현지 은행과 전략적 제휴(MOU)를 통해 현지 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이후 현재까지 기업은행이 MOU를 맺은 16개 국가의 은행을 통해 총 939건, 2억6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현지 금융 지원이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기업은행은 중국 현지법인 1개(16개 영업점 보유), 지점 8개, 사무소 3개 등 11개국 27개의 해외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