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29골’… 웨일스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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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컵 중국戰 해트트릭
긱스 감독 데뷔전 승리 장식

개러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왼쪽 사진)이 웨일스 역대 A매치 최다득점자로 등록됐다.

웨일스는 22일 밤 중국 난닝에서 열린 2018 차이나컵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베일의 활약으로 중국에 6-0의 대승을 거뒀다.

베일은 전반 2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정확하게 슈팅, 골대 왼쪽으로 들어가는 결승골을 넣었다. 베일은 전반 21분엔 정면에서 왼발로 슛, 골대 오른쪽 그물을 흔들었다. 웨일스는 전반 38분 샘 보크스(번리), 전반 45분 해리 윌슨(헐시티)의 득점까지 더해 전반을 4-0으로 마쳤다.

웨일스는 후반에도 중국을 사정없이 몰아붙였다. 후반 13분 보크스가 추가골을 넣어 5-0으로 달아난 웨일스는 후반 17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베일이 잡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베일은 이날 3골 1도움을 챙겼고 A매치 통산 29득점으로 웨일스 역대 A매치 최다골 보유자가 됐다. 또 베일은 웨일스의 A매치에서 2004년 스코틀랜드전 이후 14년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라이언 긱스(오른쪽) 웨일스 감독은 A매치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웨일스는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조별리그 D조에서 4승 5무 1패(승점 21)로 3위에 머물러 탈락한 뒤 지난 1월 웨일스의 축구 영웅 긱스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긱스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990년부터 2014년까지 672경기에 출장, 114골을 넣었으며 웨일스 대표팀으로 A매치 6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남겼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