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最長 파주 마장호수 흔들다리행 2층 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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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는 감악산 출렁다리에 이어 마장호수 흔들다리를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2층 버스(7500번)를 31일부터 운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2층 버스는 관광명소로 조성한 마장호수 흔들다리 개통에 맞춰 도입되는 노선으로 파주시 교하동 숲속길 마을 7단지를 출발해 운정 보건지소, 행복센터, 운정역, 봉일천시장을 경유해 광탄시장, 광탄면 마장호수 흔들다리까지 운행하게 된다.
　
2층 버스는 다른 버스노선 및 경의중앙선 지하철역(금릉·운정)을 환승, 이용할 수 있고 인근 지자체인 서울시와 고양시에서 파주로 접근하는 통일로를 경유할 수 있도록 해 관광객 편의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봉일천시장과 광탄경매시장을 경유하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장호수 흔들다리 2층 버스는 요금이 2500원으로 일반 직행좌석과 동일하며 주말(토·일요일)에 하루 9차례 운행한다. 적성면 감악산 흔들다리에도 지난해부터 2층 버스(7700번, 7701번)가 운행 중이다.
　
2층 버스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광역버스 이용객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서울시 유출입 차량 증차가 허용되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입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대용량 버스다. 평일에는 운정~서울역~홍대 ~영등포 노선 등 3개 노선에 2층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시는 사업비 79억 원을 들여 광탄면 기산리 마장호수 일대 9만8000㎡에 국내 최장인 흔들다리(길이 220m, 폭 1.5m)와 카누·카약 등의 수상 레포츠 시설 등 테마형 관광휴양시설을 설치하는 마장호수 휴(休)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마장호수 흔들다리는 31일 주차장 조성 공사가 완공되면서 개장식을 갖고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시는 마장호수 흔들다리를 건너며 아름다운 호수 경관을 구경하기 위해 찾아오는 방문객이 연간 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주=오명근 기자 om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