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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27일(火)
넥슨 “장애 아이들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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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들이 인기 게임 ‘카트라이더’ 캐릭터와 함께하고 있다. 넥슨 제공
재단 설립으로 사회공헌 체계화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계획도


지난해 27주 만에 1.14㎏ 미숙아로 태어난 김수민(가명) 군. 28주 전에 태어나 신생아 집중치료실에만 머물던 김 군은 발달 지연 현상을 겪고 있었다. 장난감을 거머쥐거나 기어 다니는 등 움직임이 거의 없었고, 웃지도 울지도 않는 등 사회성 발달도 더뎠다. 이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이른둥이 조기중재 사업’인 ‘우쑥우쑥 프로그램’을 통해 김 군을 지원했다. 김 군은 재활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가 협진하는 발달클리닉에서 체계적으로 치료받았다. 물리치료와 발달놀이 치료가 시작된 지 넉 달 만에 김 군은 혼자 걷기 시작했고 장난감 인지 놀이도 척척 해냈다. 운동, 손기능, 사회성 측면에서 모두 정상으로 판정받은 후에는 정기 진료를 통해 발육 과정을 확인 중이다.

국내 대형게임업체 넥슨이 성장의 결실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으로 환원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2월 27일 열린 ‘사회공헌 비전 발표’ 간담회에서 넥슨 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넥슨재단은 그동안 넥슨코리아 등 주요 계열사 단위로 진행해왔던 다양한 사업들을 통합해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넥슨재단은 지방에 ‘제2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재활이 필요한 국내 19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 수는 30만 명에 달하는 데 반해, 이들에게 전문적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병원은 네 곳에 불과하다. 장애아들에 대한 장기적인 자활을 지원하는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유일하다. 넥슨재단은 연내 병원 건립 준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운영기금을 지속적으로 기부해,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넥슨은 2013년부터는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을 적극 조성했다. 2014년 12월에는 병원 건설에 필요한 재원의 절반에 가까운 총 200억 원을 기부했다. 이후 2016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국내 유일한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으로 개원했다. 현재까지 환아들 10만여 명이 이곳을 통해 재활치료를 받았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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