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지프 ‘윌리스 MB’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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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EP 인천 전용전시장 오픈
예약방문객 대상 체험이벤트

제2차세계대전 등에서 활약하며 ‘지프(Jeep)’가 ‘4륜 구동차량의 대명사’로 불리는 데 공헌했던 ‘윌리스MB(왼쪽 사진)’가 2018년 다시 인천에 나타나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전세역전’을 노린다.

지프는 지난 22일 인천 남동구에 지프 전용 전시장을 새로 오픈하고 사전예약자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24일 열린 윌리스MB 전시행사. 이번에 전시되는 윌리스MB는 1944년 출고돼 2차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실제 투입됐던 차량으로 방문객들은 최신 지프 랭글리, 체로키, 그랜드 체로키 등(오른쪽)과 윌리스를 비교하는 시승행사 등을 체험했다.

윌리스 MB가 ‘지프의 인천상륙작전’에서 첨병 역할을 했다면 전용 전시장은 ‘본대’로 본격적인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인천 지프 전시장은 지주 사인의 지프 로고와 입구의 목재 패턴이 이정표처럼 방문객을 지프의 세계로 안내한다. 내부 공간은 나무, 석재 등의 자연 소재를 적용해 자연에서 거친 노면과 험로를 달리는 지프의 감성을 전시장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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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면적 1435㎡, 지상 4층 규모의 인천 지프 전용 전시장은 1·2층으로 나뉘어 있으며 10대 이상의 차량 전시가 가능해 지프 전 차종을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다. 고객들은 1대 1 컨설팅 존에서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라운지, 커피 바 등에서는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차량 출고 고객들의 편의를 더욱 높여주는 딜리버리 존(Delivery Zone)과 지프의 대표 차량들을 만날 수 있는 히어로 카 존(Hero Car Zone)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내부에는 지프 전용 전시장만의 독특한 ‘우드 루버’를 볼 수 있다. FCA코리아에서 지프 글로벌에 요청해 별도 승인을 받은 디자인으로,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며 전시 공간에서는 지프를 더 돋보이게 해준다.

또 실내에는 최근 고객들의 트렌드를 반영해 하이테크 기술들을 많이 도입했다. 전시 차량 앞에는 터치식 스펙 보드를 설치해 고객들이 차량 정보를 원하는 대로 찾아볼 수 있도록 했고, 상담 공간과 전시 공간의 조명 비율이 다르며, 한밤에 전시장 앞을 지나가면 외관 조명이 들어오게 설치했다.

지프 관계자는 “지프 전용 전시장에선 향후 고객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세일즈 및 마케팅이 진행된다”며 “연내 지프 전용 전시장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