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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파워인터뷰 게재 일자 : 2018년 03월 30일(金)
역점 사업은 ‘열린 개발협력 플랫폼’ 목표… 신기술 접목 ODA에 공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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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이 지난 27일 경기 성남시 코이카에서 코이카 직원들의 활동이 담긴 사진을 가리키며 “코이카 해외봉사단으로 가서 경력을 쌓아 코디네이터로 성장하거나 전문가가 돼서 국제기구로 나갈 수 있도록 코이카가 경력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신창섭 기자 bluesky@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취임할 당시 “코이카가 창립 이래 최대 위기, 다중의 위기 상태에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정부 말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코이카 안팎이 무기력증에 빠져 있을 때였다. 이 이사장은 코이카에 합류하자마자 이러한 무기력증 극복을 위한 조직 혁신 작업부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윤현봉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15명의 혁신위원이 두 달에 걸쳐 10가지 과제를 점검했고, 코이카를 ‘열린 개발협력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워 올해 새로운 사업들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무상원조 전담기관으로서 코이카는 요즘 신기술을 접목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성과를 내고 있는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은 창업 후 10년이 넘지 않은 기업들의 좋은 아이디어나 기술 등을 ODA 분야에 적용, 그간 해결하기 어려웠던 개발협력 분야의 과제를 풀어내는 데 활용된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커피 관련 상품을 판매하며 네팔의 커피 농장을 돕는 기업 ‘트리플래닛’, 스마트 약상자로 모로코 결핵 환자의 복약 습관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기업 ‘제윤’ 등이 코이카의 실제 ODA 현장에서 활약 중이다.

베트남 하노이의 정보기술(IT)기업 ‘이미지터’는 코이카가 2017년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손잡고 개발도상국 기업을 직접 지원해 성과를 얻은 사례다. 이미지터는 코이카로부터 지원을 받기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월평균 2만1629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26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2~24일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을 수행하며 이 회사에 직접 방문한 것을 계기로 ‘착하지만 지혜로운 비즈니스’를 하는 사회적기업을 많이 지원해 국제사회에 옳은 가치를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기도 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mail 김유진 기자 / 정치부  김유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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