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터, 6년만에 우승… 마스터스 극적 합류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영국의 이언 폴터가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휴스턴 골프클럽에서 PGA투어 휴스턴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PGA 휴스턴오픈 연장끝 정상
안병훈은 3년 연속 출전 좌절

이언 폴터(42·영국)가 연장 접전 끝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휴스턴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우승,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의 마지막 출전권을 획득했다.

폴터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미국의 보 호슬러(23)와 공동 1위가 됐고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휴스턴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연장전 18번 홀(파 4)에서 파 세이브를 챙겨 트리플 보기에 그친 호슬러를 따돌렸다. 폴터의 우승은 6년 만이다. 폴터는 휴스턴오픈 직전 세계랭킹이 51위였기에 50위까지 주어지는 마스터스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안병훈(27)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2위에 그쳐 마스터스 3년 연속 출전이 좌절됐다. 올해 마스터스에는 한국인 중 김시우(23)만 출전한다.

이미 마스터스 출전을 확정하고 경기 감각 조율에 나섰던 세계 4위 조던 스피스(25·미국)는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3위, 헨리크 스텐손(42·스웨덴)은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6위, 필 미켈슨(48·미국)은 공동 24위(10언더파 278타)에 이름을 올리며 순조롭게 ‘워밍업’을 마쳤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