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이모저모>‘드라이브, 칩 & 퍼트’ 대회… 채태건, 7~9세 부문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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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이 유망주를 위해 개최하는 ‘드라이브, 칩&퍼트’에서 재미교포 2세 채태건(9·사진)이 7∼9세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채태건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드라이브 부문 8점, 칩 부문 9점, 그리고 퍼트 부문 10점 등 총 27점을 얻어 2위(러셀 마이스·22점)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채태건은 앞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골프장에서 열린 북서부 지역 예선을 1위로 마쳤고, 본선에 올랐다. 본선에선 미국 전역의 예선을 통과한 10명이 겨뤘다. 채태건은 4세 되던 해 클럽을 잡았다. 리키 파울러(미국)와 김인경을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은 채태건은 프로가 돼 타이거 우즈와 함께 라운드하는 게 꿈이다. 채태건은 지난해 파인허스트에서 열린 US키즈골프월드챔피언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주니어월드챔피언십 등에 출전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