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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8년 04월 04일(水)
“신인상 이후 10년만에 賞 받았네요…부상 잘 치료하고 통합 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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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로공사의 배유나가 3일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상식에서 베스트7으로 선정된 뒤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 V리그 베스트7 선정 배유나

도로公 센터, 통합우승 견인
“그동안 고생 보상받은 느낌
내 생애 최고의 날… 행복”


배유나(29·한국도로공사)가 10년 만에 V리그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배유나는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컨벤션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베스트7의 센터로 선정됐다. 2007년 프로 데뷔 후 첫 베스트7 선정. 배유나는 데뷔 시즌 신인상을 받았지만 이후 개인상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고 10년 만에 ‘소원’을 풀었다.

배유나는 한일전산여고(현 수원전산여고) 시절 고교 선배 김연경(30·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을 잇는 거포로 평가받았다. 고교 2학년이던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됐고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프로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신인상을 받았지만, 선배들에게 밀려 자리를 잡지 못하고 라이트, 센터, 레프트를 떠돌았다. 2016년 도로공사로 이적한 건 기회. 배유나는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지난 시즌 371득점(11위), 세트당 평균 블로킹 0.56개(6위)로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고 올 시즌엔 331득점(13위), 세트당 평균 블로킹 0.57개(7위)를 유지하며 도로공사의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배유나는 “신인상 이후 다시 상을 받는 데 10년이나 걸렸다”며 “그동안의 고생을 베스트7 선정으로 보상받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배유나는 “베스트7으로 뽑힌 오늘은 내 생애 최고의 날”이라며 “통합 우승까지 차지했기에 기쁨이 두 배”라고 덧붙였다.

배유나는 연골 손상으로 수술한 오른쪽 무릎에 부상이 도졌다. 배유나는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다시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면서 “다음 시즌 통합 2연패를 위해 코칭스태프, 구단과 함께 어떻게 치료하고 재활할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mail 허종호 기자 / 체육부  허종호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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