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리, ‘춘향가’ 6시간 첫 완창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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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서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가 ‘오나라’를 부른 스타 소리꾼 박애리(41·사진)가 21일 ‘춘향가-김세종제’로 생애 첫 완창 무대에 나선다.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무대에서 박애리는 6시간에 걸친 춘향가를 한 대목도 생략하지 않고 완창한다.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 해설과 사회를 맡고 김청만, 이태백, 김태영 등 3명이 고수로 함께 무대에 선다. 그는 2005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 선정된 바 있다.

9세 때 판소리에 입문한 박애리는 1994년 제12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학생부 장원 입상, 1996년 제12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판소리 부문 금상을 받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1999년 국립창극단 입단한 후 1년 만에 창극 ‘배비장전’의 여주인공 애란 역을 맡은 그는 ‘청’, ‘춘향’, ‘시집가는 날’, ‘산불’, ‘메디아’ 등의 작품에서도 주역을 도맡았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