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축구, 日과 비겼지만 월드컵行 청신호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자축구대표팀의 조소현(오른쪽)이 11일 오전(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끝난 AFC 아시안컵 B조 일본과의 2차전에서 다나카 미나와 공을 다투고 있다. AP연합뉴스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0-0…조 3위 유지

여자축구대표팀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승을 미뤘다. 하지만 강호 일본과 비기면서 승점 1을 확보, 2019 프랑스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윤덕여(57)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끝난 조별리그 B조 일본과의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인 대표팀은 지난 8일 아시아 최강 호주(6위)와의 1차전(0-0)에 이어 일본(11위)과의 2차전에서 승점 1을 획득, 2무(승점 2)로 조 3위에 올랐다. 호주와 일본은 1승 1무(승점 4)이며, 골 득실에서 앞선 호주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시안컵은 8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한다.

각 조 1∼2위가 4강 진출과 함께 프랑스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한다. 각 조 3위끼리 다투는 5∼6위 결정전의 승자에게도 프랑스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대표팀은 2003년과 2015년 월드컵에 출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13일 베트남(35위)과의 3차전에서 승리하고 호주-일본전 승패가 결정되면, 조 2위를 차지하게 된다. 윤 감독은 “득점하지 못했지만, 승점이 더 귀했다”면서 “3경기에서 최소 승점 5를 기대했고 베트남을 꺾으면 5가 된다”고 밝혔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