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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인세의 앤티크 골프 이야기 게재 일자 : 2018년 04월 16일(月)
골프 카트, 美선 ‘직접 끌고 다니기’ 보편화… 역사 오래지 않아 빈티지 수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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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선보이는 골프 카트는 20세기 중반인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사용하던 것이다. 앞쪽에 꽂혀 있는 4자루의 골프채는 드라이버를 비롯한 우드를 꽂게 돼 있다. 뒤쪽의 것들은 아이언 세트와 퍼터를 넣도록 했다. 가죽이나 비닐로 만들어졌고 손잡이와 두 바퀴가 있어 골퍼가 뒤로 끌고 오거나 앞으로 밀도록 만들었다.

이렇게 직접 끄는 골프 카트는 미국 골퍼들에게는 보편화 됐다. 골프 문화가 미국과 조금은 다른 한국 상황에서는 이해가 잘 안 될 수 있다. 한국 골프장의 경우 대부분 차량 카트와 캐디가 의무적으로 포함되기 때문에 골프장에 끄는 카트를 가져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물론 최근에는 캐디 없이 골퍼가 직접 끄는 카트를 사용하는 퍼블릭 코스도 있지만, 아직 일부에 그친다. 한국과 달리 미국의 경우는 대부분이 끄는 카트이고 종류도 다양하다. 대부분 프레임에 바퀴와 끈만 달려있어 골퍼가 가져온 백을 부착시키는 것들이다. 최근에는 앞바퀴까지 3개의 바퀴를 가진 카트도 있고 개인적으로 배터리를 달아 전동식으로 움직이게 하는 카트도 있다. 골프장 측은 현재에도 전동 카트와 손으로 끄는 카트 두 가지를 동시에 비치해 놓고 골퍼들의 선택에 맡긴다.

카트의 역사는 골프 백의 역사와 마찬가지로 그다지 오래되지는 않아서 수집품으로서의 다양성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최근 1950∼1960년대 다양한 카트를 선보여 왔기 때문에 만약 새것 같은 좋은 퀄리티의 카트를 발견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가치는 인정된다. 앤티크의 수집품보다는 빈티지로서의 가치로 본다면 더 이상적일 수 있다.

남양주골프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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