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7.16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게재 일자 : 2018년 04월 16일(月)
몬테네그로 대선서 ‘친서방’ 주카노비치 전 총리 승리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54% 득표로 당선…“EU가입 노력 박차”

발칸 반도의 전략적 요충지 몬테네그로 대선에서 친서방 성향의 밀로 주카노비치(56) 전 총리가 승리했다.

몬테네그로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전날 실시된 대선 투표에 대한 개표가 거의 완료된 가운데 주카노비치 전 총리가 약 54%를 득표, 약 33%의 표를 얻은 믈라덴 보야니치(55)에 압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2016년 10월 총선 직후 총리직에서 물러난 주카노비치 전 총리는 과반 득표에 성공함에 따라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짓고, 1년 6개월 만에 몬테네그로 정치 전면에 복귀하게 됐다.

총 7명이 출마한 이번 대선에서 3위는 몬테네그로 대선 역사상 최초의 여성 후보인 민주당 소속의 드라기냐 부크사노비치(득표율 약 8%)가 차지했다.

집권 사회민주당(DPS) 후보로 대선에 출마한 주카노비치 전 총리와 지지자들은 초기 개표 결과 압승이 예상되자 전날 밤 승리를 선포하고, 선거 결과를 자축했다.

주카노비치 전 총리는 당사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우리는 유럽을 향한 몬테네그로의 미래를 위해 또 다른 귀중한 승리를 달성했다”며 “이번 선거로 유럽적인 삶의 질과 유럽연합(EU) 가입을 달성하려는 몬테네그로의 의지가 재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주카노비치는 측근인 필리프 부야노비치 대통령에게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부야노비치 대통령은 연임 제한 규정 때문에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못했다.

1991년 불과 29세의 나이에 유럽에서 가장 젊은 총리가 된 주카노비치는 이후 총리 6차례, 대통령직 1차례를 수행하며 약 25년 간 권력을 유지, 발칸 반도에서 최장수 지도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자신에 대한 암살 기도 등으로 얼룩진 2016년 10월 총선에서 DPS의 박빙 승리를 이끈 뒤 자리를 측근인 두스코 마르코비치 현 총리에게 물려주고 정계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는 당시 총선 직전 자신을 겨냥한 쿠데타 시도의 배후에 몬테네그로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저지하려는 러시아가 있다고 지목하기도 했다.

전통적 우방인 러시아와 거리를 두는 대신에 친서방 노선을 지향하는 주카노비치 전 총리의 승리로 몬테네그로는 유럽연합(EU) 가입 노력에 속도를 내는 등 서방과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다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주카노비치 전 총리는 앞서 “세계와 지역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몬테네그로의 친서방 노선을 안정시키고, 러시아의 영향력으로부터 몬테네그로를 지키기 위해 (정계)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구 62만명의 소국 몬테네그로는 2006년 주카노비치 전 총리의 주도로 세르비아에서 분리 독립을 단행했고, 러시아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작년에는 나토의 일원이 됐다.

한편, 친러시아 성향의 민주전선 등 야권의 지지세를 업고 출마한 보야니치는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몬테네그로를 주카노비치와 독재에서 해방시키기 위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보야니치를 비롯한 야권은 주카노비치가 마피아 등 조직범죄단과 연루돼 있다며, 지난 30년 간 몬테네그로 정계를 좌지우지해 온 그에게 몬테네그로에 만연한 각종 부패와 정실인사, 경제 실패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고대가요 ‘구지가’ 설명하다 성희롱 낙인찍힌 여고 교사
▶ ‘내연남 외도 의심’ 성기 절단하려 한 40대 여성
▶ 추신수, 18호 홈런+4출루…베이브 루스와 51경기 타이
▶ “부부체험 하는거야”…10대 여제자 4년간 성폭행
▶ ‘최고령 성우’ 이혜경 별세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거북이 머리 = 男根’ 해설에학교서 심의委… 수업 배제해당 교사 “30년간 없던 일”고교 국어 교과 과정에서 배우는 고대 가요 ‘구지가(龜..
mark‘최고령 성우’ 이혜경 별세
mark이스라엘 모사드 스파이, 이란서 방대한 핵기밀 빼내
“부부체험 하는거야”…10대 여제자 4년간 성폭행
또 “BTS 지민 살해”… 해외서 잇단 협박받는 한류
23명중 21명 ‘이민 후손’… 多인종이 창조한 ‘레인보..
line
special news ‘빅토리아 연꽃’에 앉아 수중부양하는 아이들
폭염특보가 이어진 15일 오전 전남 강진군 군동면 남미륵사 경내 방죽에서 빅토리아 연잎 위에 아이들이..

line
“대체복무, 현역보다 난도 높고 기간 길게해야 국민..
김동연 “최저임금 인상, 하반기 경제운용 부담”
文대통령 “기무사 계엄령 문건, 즉각 제출하라”
photo_news
‘이슬람 근본주의’, 동성애·불륜 15명 공개 태형
photo_news
추신수, 18호 홈런+4출루…베이브 루스와 51경..
line
[정준모의 미술동네 설설]
illust
조선 후기 김홍도 그림값 2000만원 달해… 화가들 빨리 돈벌려..
[인터넷 유머]
mark술 마시는 이유들! mark장인과 예비 사위
topnew_title
number ‘내연남 외도 의심’ 성기 절단하려 한 40대 여..
“아이들 슬픈 장면서 ‘킥킥’… 세대차이 참 더..
잇단 강력범죄에… 일자리 잃는 정신질환자..
팸플릿 부착→‘不服’ 휴업… 소상공업계 ‘단..
온라인 동영상의 공습… 극장은 사라질까 진..
hot_photo
돈벼락
hot_photo
상가로 차량 돌진…2명 사망
hot_photo
카일리 제너, 포브스 최연소 여성..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