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5.22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4월 17일(火)
[단독]이혼소송·사업확장까지…‘드루킹’ 자금조달 어떻게?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인터넷 카페 ‘경공모’ 1년 운영자금만 11억

“강의·판매 충당” 진술했지만
경찰, 출처 수사 집중할 방침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김모(49·필명 드루킹) 씨의 자금 출처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특히 김 씨가 지난 2014년 소액주주운동을 펼치며 개설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1년 운영비가 11억 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고, 이혼소송과 사업 확장 등으로 인한 비용 부담 또한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김 씨의 자금 확보 배경에 경찰의 수사력이 집중될 전망이다.

17일 사정 당국과 김 씨의 댓글 공작 본거지로 알려진 경기 파주시 파주출판단지의 느릅나무출판사 주변 입주자들에 따르면 김 씨는 최근 이혼소송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또 비누와 치약, 탈취제, 각종 장류뿐 아니라 지난해 말부터 직접 유산균 음료를 제조해 품질검사를 받는 등 사업 확장에도 공을 들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느릅나무출판사 주변에선 드럼통과 호스 등이 발견되기도 했다.

느릅나무출판사는 2010년 설립돼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출판물을 내지 않는 등 ‘유령 출판사’ 의혹을 받아왔다. 하지만 월 500만 원 하는 임차료와 댓글 공작을 위해 170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운영할 만큼의 상당한 자금력을 유지해왔다.

또 4∼5명의 정규직원, 그리고 수시로 출판사를 드나들었던 30여 명의 조력자를 관리하는 데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갔을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경공모 회원들을 댓글 작업에 동원하면서 1년에 11억 원에 이르는 운영비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적으로 무보수 자원 활동만으로 댓글팀 활동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인건비만도 상당한 액수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이혼소송으로 인한 비용 부담과 유산균 제조에 투자한 흔적까지 발견되면서 어떻게 이 많은 자금을 조달했는지가 의문으로 남는다. 경찰은 느릅나무출판사와 경공모 운영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익이라고 판단하고 자금 출처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각종 강의와 인쇄, 그리고 비누 등 각종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자금을 충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mail 손우성 기자 / 사회부  손우성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警 “수사 상황 말 못한다”며 유독 ‘김경수 연관성’엔 선긋기
▶ “악플 추천·선플 비추”… 드루킹이 실시간 지시
▶ 관련자료 별도 분석도 없이 오늘 기소… 檢·警, 수사권조정 앞두…
[ 많이 본 기사 ]
▶ 육군 대령·소령이 여군 하사와 불륜…대법 “해임 정당”
▶ “김정은, 트럼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실수”
▶ 아침 낭군 얼굴에 부인 연지가 가득…‘뜨거운 新婚’ 글로 ..
▶ “북미정상회담 99.9% 성사…北입장서 이해하려 고민”
▶ “비아그라+독감 백신=암세포 전이 억제”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트럼프 북미회담장 떠날 수 있을지에 “의심의 여지 없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내달 12일 예정된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속일 생각을 하지 말라고 말했..
ㄴ “화난 트럼프, ‘북미회담 계속해야 하나’ 측근들 다그쳐”
육군 대령·소령이 여군 하사와 불륜…대법 “해임 정..
외신, 文대통령 ‘북미정상회담 구원자 역할’ 주목
北, 핵실험장 南취재진 방북 끝내 거부…미국 등 외..
line
special news ‘월드컵 악연’ 이근호, 2번째 도전은 부상에 ‘발목..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소집명단 오르고 막판 탈락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201..

line
“북미정상회담 99.9% 성사…北입장서 이해하려 고..
마지막 떠나는 길도 소탈하게…구본무 LG회장 발..
고교·여대생 커플, 갓난아기 방치해 숨지자 유기
photo_news
백악관,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 발행…‘평화회..
photo_news
즐라탄의 황당한 할리우드 액션…뺨 때리고 쓰..
line
[역사 속 ‘사랑과 운명’]
illust
아침 낭군 얼굴에 부인 연지가 가득…‘뜨거운 新婚’ 글로 묘사
[인터넷 유머]
mark술자리에서 매력적인 남자 mark노후 행운 6가지
topnew_title
number ‘댓글조작 수사·재판’ 드루킹 3번째 변호사도..
부사관이 병사 탈영하게 한 뒤 클럽서 유흥..
이번엔 아파트 단지에 30㎝ 식칼 떨어져…경..
나경원, 직원 폭언 논란에 “제대로 교육하지..
서울 아파트 시장 ‘거래 절벽’…“2013년 이전..
hot_photo
탤런트 신지수 “예쁜 딸 낳았어요..
hot_photo
탤런트 강경준♡장신영, 25일 결..
hot_photo
아이유, 악플러 형사 고소··· “선처..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