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8.21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4월 17일(火)
[단독]이혼소송·사업확장까지…‘드루킹’ 자금조달 어떻게?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인터넷 카페 ‘경공모’ 1년 운영자금만 11억

“강의·판매 충당” 진술했지만
경찰, 출처 수사 집중할 방침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김모(49·필명 드루킹) 씨의 자금 출처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특히 김 씨가 지난 2014년 소액주주운동을 펼치며 개설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1년 운영비가 11억 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고, 이혼소송과 사업 확장 등으로 인한 비용 부담 또한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김 씨의 자금 확보 배경에 경찰의 수사력이 집중될 전망이다.

17일 사정 당국과 김 씨의 댓글 공작 본거지로 알려진 경기 파주시 파주출판단지의 느릅나무출판사 주변 입주자들에 따르면 김 씨는 최근 이혼소송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또 비누와 치약, 탈취제, 각종 장류뿐 아니라 지난해 말부터 직접 유산균 음료를 제조해 품질검사를 받는 등 사업 확장에도 공을 들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느릅나무출판사 주변에선 드럼통과 호스 등이 발견되기도 했다.

느릅나무출판사는 2010년 설립돼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출판물을 내지 않는 등 ‘유령 출판사’ 의혹을 받아왔다. 하지만 월 500만 원 하는 임차료와 댓글 공작을 위해 170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운영할 만큼의 상당한 자금력을 유지해왔다.

또 4∼5명의 정규직원, 그리고 수시로 출판사를 드나들었던 30여 명의 조력자를 관리하는 데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갔을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경공모 회원들을 댓글 작업에 동원하면서 1년에 11억 원에 이르는 운영비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적으로 무보수 자원 활동만으로 댓글팀 활동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인건비만도 상당한 액수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이혼소송으로 인한 비용 부담과 유산균 제조에 투자한 흔적까지 발견되면서 어떻게 이 많은 자금을 조달했는지가 의문으로 남는다. 경찰은 느릅나무출판사와 경공모 운영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익이라고 판단하고 자금 출처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각종 강의와 인쇄, 그리고 비누 등 각종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자금을 충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mail 손우성 기자 / 사회부  손우성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警 “수사 상황 말 못한다”며 유독 ‘김경수 연관성’엔 선긋기
▶ “악플 추천·선플 비추”… 드루킹이 실시간 지시
▶ 관련자료 별도 분석도 없이 오늘 기소… 檢·警, 수사권조정 앞두…
[ 많이 본 기사 ]
▶ “‘미투’ 여배우, 17세 男배우 성폭행…4억주고 입막음”
▶ 이산가족 아찔한 순간… 삼촌·조카 북미관계 논쟁
▶ 종근당 회장 ‘폭언 피해’ 운전기사들, 법정서 돌연 진술 번..
▶ 골프장 근처 산책하던 여성, 악어에 물려 숨져
▶ [속보]봉화 면사무소에서 70대 엽총 쏴 3명 부상…직원 2..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 본보 출장보고서 단독입수복지부 ‘65→67세’ 계속 부인올 1월 연금 담당 스페인行불황 맞선 개혁 사례 참조재정 안정성 등 보고서 제출..
mark이산가족 아찔한 순간… 삼촌·조카 북미관계 논쟁
mark종근당 회장 ‘폭언 피해’ 운전기사들, 법정서 돌연 진술 번복
“‘미투’ 여배우, 17세 男배우 성폭행…4억주고 입막..
[속보]봉화 면사무소 총기사건 부상 공무원 2명 사..
檢·공정위, 기업 겨누는 ‘쌍칼’로… 재계 ‘사법리스..
line
special news 주장의 품격과 태극전사 자존심 살린 ‘손흥민의 ..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에서 실추된 한국 축구의 자..

line
“자기야~! 지금 출발해~” 말하니, 5초만에 문자 보..
‘규제폭탄’에도 고삐 풀린 서울집값…‘盧정부 시즌..
현미 “올 82세 아직 멀었지… 요즘 ‘이산가족 방송..
photo_news
‘김영춘 영결식’ 비 맞으며 참석한 김정은
photo_news
DJ DOC 이하늘, 17세 연하와 결혼…“10년 연..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치명적 매력을 무기로 살인 조작한 여성… 그 음모에 빠져든 ..
[인터넷 유머]
mark어떤 친구 mark임신한 개
topnew_title
number “살아남기 위해…” 지방大, 親정부 인사 잇단..
26일 승려대회 vs 맞불집회… 조계종 사태 ..
이글스, 마이클 잭슨 제치고 美 최다판매 앨..
트럼프 “김정은과 케미 좋아”… 北비핵화 접..
혼란스러운 6가지 밥 딜런…그러나 ‘그는 거..
hot_photo
우슈 서희주, 무릎 부상으로 기권
hot_photo
‘주차장으로 착각’ 쇼핑몰 지하 계..
hot_photo
박보영 “타이밍, 다 때가 있는 것..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