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따라다니듯… 폰으로 보는 ‘U+ 골프’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인기선수 독점중계와 출전선수 스윙보기 등이 가능한 새로운 골프 중계 플랫폼 ‘U+골프’를 선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 LGU+ 업계 최초 앱 출시

인기 선수 독점중계 등 차별화
자체해설 제공…고객만족 강화

슬로모션 스윙 반복보기 통해
스윙자세 교정하는데도 도움

LG유플러스가 620만 명에 이르는 국내 골프 인구를 겨냥, 갤러리가 유명 프로골퍼를 따라다니며 대회를 ‘직관’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골프 중계 플랫폼 ‘U+골프’ 애플리케이션을 업계 처음으로 선보였다. U+골프는 주말 골퍼들의 스윙 교정을 돕기 위해 대회 참가 선수들의 스윙 자세를 ‘고화질 슬로모션’으로 반복해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19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TV 골프 중계나 골프 앱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골프 중계 플랫폼 ‘U+골프’ 앱을 출시했다.

U+골프는 △독점 중계 채널에서 인기 선수들의 경기를 골라 볼 수 있는 ‘인기 선수 독점중계’ △경기 중 선수들의 스윙 자세를 슬로모션으로 보여주는 ‘출전선수 스윙 보기’ △실시간 경기 중 지난 홀 경기 장면을 쉽게 돌려 보는 ‘지난 홀 다시보기’ △골프 앱과 똑같은 화면을 TV로 볼 수 있는 ‘TV로 크게 보기’ 등의 4대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인기 선수 독점중계는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속한 조의 경기만을 계속 시청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최대 3개 조, 선수 9명까지 보여주며 조별로 별도의 중계와 해설이 이뤄진다. 특정 선수나 조를 독점 중계하고 자체적인 해설까지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덕호 SBS 골프 해설위원은 “실제 골프 중계를 할 때 ‘왜 특정 한 두 개 조의 화면만 보여주느냐’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번 LG유플러스의 시도는 이런 고객의 불평을 정확히 짚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출전선수 스윙 보기’를 이용하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실제 경기 중 생생한 스윙 장면을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고화질 슬로모션으로 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프로골퍼들의 스윙을 따라 하면서 자신의 스윙자세를 교정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20일부터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열리는 KLPGA 대회 중 25개 대회를 ‘U+골프’를 통해 제공한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사업부 상무는 “‘공급자 시각’에서 방송사가 중계해 주는 대로 시청하던 것에서 벗어나, 이제는 고객 스스로가 원하는 골프 중계를 찾아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