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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글로벌 스타일 게재 일자 : 2018년 04월 19일(木)
‘패셔니스타’ 英왕자비의 웨딩드레스, 누가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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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영국 왕자와 메건 마클이 지난해 11월 27일 영국 런던의 켄싱턴 궁에서 열린 약혼식에서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왼쪽 사진). 메건 마클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웨딩드레스 차림의 사진(오른쪽 사진, 가운데는 자료사진) AP 연합뉴스·메건 마클 인스타그램 캡처
내달 英해리왕자 결혼식 ‘관심’

선택된 업체, 유행 주도 가능성
마클, 2벌 이상 드레스 입을 듯

‘다소 보수적일것’ 의견 지배적
업계, 최근 엄숙한 디자인 늘어

인발 드로르·사라 버튼 물망에
언론 “최후승자는 버버리”전망


오는 5월 19일 열리는 윌리엄 영국 왕세손의 동생 해리 왕자의 결혼식이 가까워지면서 왕자비가 될 메건 마클이 입게 될 웨딩드레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식 디자인은 예식 당일까지 공개되지 않지만 ‘로열 웨딩’으로 불리는 왕실 결혼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큰 데다, 마클이 배우 출신의 패셔니스타였다는 점에서 결혼식 때 입는 웨딩드레스가 향후 유행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 패션전문지 패셔니스타는 “최근 열리는 뉴욕 브라이덜 런웨이에 나온 웨딩드레스가 보다 금욕적이고 엄숙한 디자인이 많아지는 등 마클의 결혼이 이미 2019년 웨딩드레스 디자인 업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17일 패션전문지 배니티 페어는 마클이 최소 2벌 이상의 웨딩드레스를 입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식 예식에서는 엄숙한 분위기의 예복을 입고 저녁 파티 때는 보다 개방적인 성향의 결혼 예복을 입는다는 것이다. 실제 윌리엄 왕세손 결혼 당시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도 두 벌의 웨딩드레스를 마련해 공식 예식과 저녁 행사 때 선보였다. 디자인 형태에 대해선 그동안의 로열 웨딩 전통에 따라, 개방적이고 섹시하기보단 다소 보수적일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신부 개인은 물론 결혼식장 분위기와도 옷이 어울려야 하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과 뉴스위크 등은 “소매까지 덮는 긴 소매에 레이스가 많이 달린, 엄숙하고 전통적이면서도 우아함을 살린 웨딩드레스가 등장할 것”이라며 “또 결혼식 성향상 영국업체의 디자인이 채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캐롤라인 카스틸리아노도 “과거 긴 소매의 엄숙한 의상을 입었던 미들턴의 의상 형태와 비슷한 디자인이 선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브닝드레스의 경우에는 최근 유행과 본인 성향을 감안해 볼륨감 있으면서도 목선을 강조하는 형태의 웨딩드레스가 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마클의 웨딩드레스는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쳐, 패션계에서는 2019년 시즌 웨딩드레스 디자인이 빅토리아 여왕 시대처럼 하이네크(목 부분까지 덮는 디자인)에 손목까지 내려오는 긴 팔의 웨딩드레스가 유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이드 닷컴은 이와 함께 목선(네크 라인)이 깊이 파인 라벤더색 웨딩드레스가 유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떤 디자이너가 실제 디자인을 맡을지에 대해서도 관련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해당 드레스의 디자이너가 2019년까지 업계 흐름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패션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 빅토리아 베컴이 물망에 올랐지만 본인이 부인했다. 이어 유명 웨딩드레스업체 인발 드로르가 왕실로부터 제안받았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업체의 새 시즌 웨딩드레스 디자인이 유출되기도 했다. 5년 전 케이트 미들턴의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했던 알렉산더 매퀸의 사라 버튼이 디자인을 맡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최근 영국 언론은 버버리가 최후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오는 5월을 끝으로 버버리를 떠나는 수석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베일리의 마지막 작품이 로열 웨딩의 대미를 장식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보수적 느낌이 드는 버버리의 여성복 취향도 영국 왕실과 잘 맞고, 마클 자신도 버버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와 데일리 미러 등은 17일 최근 마클이 스코틀랜드를 방문한 공식 행사에 버버리 옷을 입고 나왔던 만큼 버버리 웨딩드레스가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
e-mail 박준우 기자 / 국제부  박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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