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22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아시아
[국제] Global Focus 게재 일자 : 2018년 04월 20일(金)
日자민당 파벌, 9월 총재선거 勢다툼 가열…아베 끌어내리나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  그래픽 = 전승훈 기자 jeon@

- ‘포스트 아베’ 경쟁 시동

아베 국정지지율 20%대 추락
이시바·고이즈미 黨內 급부상
3者 여론조사 박빙 선두다툼

최대 파벌 호소다파 + 아소파
지금은 아베 밀지만 이탈 조짐

당원·의원 1차투표 과반 안되면
파벌입김 센 국회의원 2차투표
총재선거 前 아베 퇴진 관측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지지율 하락으로 도쿄(東京) 정치권에서 총리 교체 얘기가 공공연하게 흘러나오면서 자민당 내 차기 주자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는 9월 예정인 자민당 총재선거 전에 아베 총리가 하차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서 총리 관저를 누가 차지할지 주목된다.

2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지난 3월 30%대에서 4월에는 20%대까지 떨어진 가운데 자민당 총재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총리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1) 전 자민당 간사장과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37) 의원에게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언론 역시 ‘포스트 아베’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니혼 TV계열 NNN방송이 지난 13~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의원이 24.4%를 기록해 23.3%를 기록한 이시바 전 간사장을 앞섰다. 같은 날 나온 교도(共同)통신 조사에서는 이시바 전 간사장은 26.6%를 얻어 25.2%를 얻은 고이즈미 의원을 앞서 두 사람 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밖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과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총무상 등이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혼슈(本州) 남서부에 위치한 돗토리(鳥取)현 출신인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이시바 지로(石破二朗) 전 국가공안위원장의 장남이다. 게이오(慶應) 대학 졸업 후 은행에 입사했다가 부친 사망 후 1981년 정계에 입문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일본 정치인 중 보기 드문 방위상 출신으로, 한국의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이 납득할 때까지 일본이 사과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과거사 문제에서 우측 일방통행식 외교를 펼쳤던 아베 총리와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다. 한국에서는 ‘합리적 보수’로 분류되기도 한다.

하지만 자민당 내부에서 ‘영토에 관한 특명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 뼛속까지 일본 정치인이다. 영토 문제를 두고는 아베 총리와 마찬가지로 주변국과 대립각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그는 일본의 자위권 문제에 대해서 “일본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며 필요한 최소한의 무기 사용은 헌법이 금지한 무력 행사가 아니다”면서 자위대의 무기 사용 기준 완화를 주장하기도 했다.

고이즈미 의원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아들로 정치 명문가 출신이다.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컬럼비아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7년 부친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국제적 외교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37세에 불과하지만 4선 국회의원으로 정치 경력도 떨어지지 않는다. 가장 큰 강점은 대중적 지지도다.

젊은 나이가 총재 선거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지만, 일본인들의 정치 무관심 상황을 딛고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처럼 돌풍을 몰고 올 가능성이 있다. 그는 당 중역을 맡으며 제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꾸준히 참배했으며 시마네(島根)현에서 열린 ‘다케시마의 날(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 기념 행사에 참석하는 등 보수적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총재 선거는 지방당원·국회의원에 의한 1차 투표와 국회의원들의 2차 투표로 갈린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2차 투표에서 당락이 결정되는데 국회의원들의 투표는 파벌의 영향력이 크다. 일본 언론도 각 파벌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자민당 내 3대 파벌로 아베 총리에게 우호적이었던 누카가파의 수장이 다케시타 와타루(竹下亘) 자민당 총무회장으로 교체되면서 반 아베 기류가 퍼졌고, 니카이파 수장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은 18일 ‘반(反) 아베’ 진영의 선봉에 선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는 등 파벌 간 움직임이 분주하다.

현재 일본 자민당 내 파벌은 아베 총리가 속한 호소다파가 의원 96명으로 가장 크며, 이어서 아소파(60명), 다케시타파(55명·구 누카가파), 기시다파(47명), 니카이파(44명), 이시바파(20명), 이시하라파(12명) 순이다. 이 중 아베 총리는 호소다·아소파의 지지를 받고 있어 우세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고 바닥에서 맴돌 경우 파벌 내 이탈을 피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직계인 이시바파를 이끌고 있으며 아베 총리에게 비판적인 기시다·니카이파의 간접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고이즈미 의원은 특정 파벌에 속해 있지 않아 대중적 지지도를 통해 아베 총리 실각에 따른 호소다·아소파의 이탈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mail 정철순 기자 / 국제부  정철순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출구’ 안 보이는 아베… 美·北 평화협정 땐 입지 더 좁아져
[ 많이 본 기사 ]
▶ “오늘부터 동거합니다”…‘불문율’ 깨진 아이돌 사생활
▶ 자우림 이선규, 육중완에 일침…“다른 밴드 친분만 보지 ..
▶ 靑의 ‘자개 사랑’… 문재인 시계에도 김정숙 손가방에도
▶ “北신오리 비밀 미사일기지, 위성사진서 드러나”
▶ 폭설내린 美시카고 교외서 한인 초등생 눈에 파묻혀 사망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靑사랑채 ‘나전과 옻칠’ 전시도 鄭 국방장관, 美매티스 장관에 자개문양 새겨진 지휘봉 선물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가 자개(나전..
mark“오늘부터 동거합니다”…‘불문율’ 깨진 아이돌 사생활
mark자우림 이선규, 육중완에 일침…“다른 밴드 친분만 보지 말라”
靑의 ‘나전칠기사랑’ 내세워… 國博엔 인사압력·사..
親유승민계 류성걸 복당 불허 논란… 유승민은?
문화재거리 ‘알짜 4洞’ 2년새 거래집중… 새 주인 5..
line
special news 임지영 “고된 연습·불안한 속마음 가감없이 담겨..
- 다큐 ‘파이널리스트’ 개봉앞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벨기에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우승 임지영 등 한인..

line
中, 육군 비중 절반이하로 감축 海·空·로켓병력 50%..
퇴출대학 속출하는데… 부지·시설활용은 무대책
지난해 경제성장률 2.7% ‘6년만에 최저’
photo_news
현빈·손예진 “美서 만난것 사실…열애는 아냐..
photo_news
‘알함브라’ 이시원 “서울대 출신? 또다른 나일..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포르노 배우 동원 파격적 장면… “역겹다” “고전 컬트” 엇갈린..
[인터넷 유머]
mark정치인의 필수품 mark장수와 건강의 비결
topnew_title
number 폭설내린 美시카고 교외서 한인 초등생 눈에..
美·北, ‘核·ICBM 동결 - 제한적 제재완화’ 입..
예비역장성 219명 “남북군사합의, 국민생명..
“조국에 헌신했는데”… 파독근로자들 ‘고단..
3전 전패 북한, 무더기 경고에 벌금만 1470만..
hot_photo
브래드 피트♡샤를리즈 테런…톱..
hot_photo
1600만팬 거느린 ‘세상에서 가장..
hot_photo
이나영 ‘여전한 바비인형 몸매’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