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18-04-20 14:44
장혜지·이기정, 1위 加와 E조
내일 오스트리아와 예선 1차전
“오빠∼, 라인 좋아요. 이번엔 4강 가야죠.”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장혜지(21·사진 오른쪽)-이기정(23·이상 경북체육회·왼쪽)이 21일(한국시간)부터 29일까지 스웨덴 외스테르순드에서 열리는 2018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장혜지-이기정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에 첫 승을 안겼고, 장혜지는 특히 “오빠∼, 라인 좋아요”라는 외침으로 시선을 모았다. 장혜지-이기정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공동 6위에 그쳤지만, 컬링 열풍의 불씨를 당겼다.
이번 세계선수권엔 40개국이 참가하며 8개 팀씩 5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 뒤 상위 16개 팀이 토너먼트를 치른다. 세계 12위인 장혜지-이기정은 캐나다(1위), 체코(9위), 오스트리아(14위), 아일랜드(23위), 독일(30위), 브라질(35위), 가이아나(공동 44위)와 함께 E조에 편성됐고 21일 오후 7시 30분 오스트리아와 1차전을 치른다.
평창동계올림픽 준결승전에서 여자대표팀과 연장 접전을 펼쳤던 일본의 스킵(주장) 후지사와 사쓰키도 이번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후지사와는 평창동계올림픽 남자대표팀 멤버였던 야마구치 쓰요시와 호흡을 맞춘다. 후지사와-야마구치(20위)는 러시아(4위), 핀란드(11위), 에스토니아(13위), 뉴질랜드(21위) 폴란드(28위), 리투아니아(37위), 카자흐스탄(39위)과 함께 C조에 속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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