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변호사役으로 6년만에 드라마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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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슈츠’ 주인공 맡아

배우 장동건(사진)이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2012) 이후 6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한다. 25일부터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슈츠(Suits)’의 주인공을 맡아 시청자와 만난다.

‘슈츠’는 미국에서 시즌 7번째를 맞으며 인기리에 방영 중인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이다. 최고 로펌의 일류 변호사 하비 스펙터가 뭐든지 한 번만 읽으면 기억하는 천재 마이크 로스를 후배 변호사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법정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스펙터 역의 가브리엘 막트는 오랜 조연 생활 끝에 이 드라마로 스타로 발돋움했다. 장동건이 맡은 역할이 바로 ‘한국형 하비 스펙터’ 최강석이다. 깔끔한 패션, 냉철한 표정에서 보이듯 카리스마 넘치는 최고 실력의 변호사다.

장동건은 앞서 2편의 영화 흥행 성적이 신통치 않았기에 이번 드라마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자신의 옷을 직접 소품으로 활용하는 등 캐릭터 설정에 몰입하고 있다. 그는 ‘신사의 품격’에서도 해외에서 직접 공수한 옷핀 액세서리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3일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타임스퀘어에서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장동건 측은 “6년 만의 드라마 출연이라 시청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더 설레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