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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CT & Science 게재 일자 : 2018년 04월 24일(火)
“가전 후발주자 中 혁신제품 성공적… 韓기업들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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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커 IFA 총책임자

“모바일 산업을 보면 중국 기업과의 거센 경쟁에 직면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옌스 하이테커(사진)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 총책임자는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 사업을 보면 중국 기업은 한국, 일본 등 선발 주자를 추격하는 후발 주자지만, 중국 기업이 (모바일 산업 등에서) 혁신적인 신제품들을 성공적으로 내놓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놀랍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또한 “TV 역시 한국, 일본 등의 전통적인 강자들은 확실하게 선도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지만, 이들 역시 (중국으로부터의) 새로운 경쟁을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의 산증인인 그는 근래 들어 중국 기업들의 달라진 변화에 대해 이처럼 평가하고, 한국 기업이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정보기술(IT) 역시 이 같은 변화의 한복판에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예전만 해도 중국의 역할은 생산과 공급 측면에 한정됐으나 지금은 일본 기업들이 혁신 센터를 중국에 지을 정도로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 2년 안에 중국 IT 기업들이 새로운 경쟁자로 어떻게 부상하게 될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테커 총책임자는 마지막으로 ‘인공지능(AI) 네트워크’가 세계 가전 산업의 핵심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AI는 음성인식과 함께 사물인터넷(IoT)을 바탕으로 모든 것을 연결하는 세상의 가장 중요한 키”라면서 “우리 중의 누구도 매일 자신의 일을 할 때마다 모든 기기에 연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 LG전자가 이 같은 AI 시장을 주도하고는 있지만,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가장 큰 연구소를 기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미국 기업들도 과소평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로마=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mail 이관범 기자 / 사회부 / 차장 이관범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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